보성소방서 관산119안전센터 이명섭
따뜻한 봄이 찾아오면서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시작하거나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등 야외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시기가 돌아왔다.
봄의 기운을 만끽하는 것도 좋지만 봄이되면 기승을 부리는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지 않도록 주의를 소홀히 하여서는 않된다.
봄은 기온이 점점 올라가고 적당한 비가 내려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들이 활동하기 아주 좋은 시기이다.
특히, A형간염과 수족구병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먼저 A형간염은 소아에서는 거의 증상이 없고 나이가 많을수록 증상이 심해지면서 초기에는 발열과 오한, 두통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여 자칫 감기로 오인되기 싶고 증상이 심해지면 복통, 구역질, 구토, 설사 등으로 악화되면서 심한 피로감과 함께 황달과 소변색이 짙어진다. A형간염은 대부분 환자의 대변이나 입을 통해 또는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한 감염도 가능하며, 이미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을 통해서도 감염된다.
A형간염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하며 A형간염 항체가 없는 어린이나 임신부는 미리 예방접종을 하는게 최선책이다.
둘째, 수족구병은 장내 바이러스에 의해 전염되는 질병으로 주로 생후 6개월에서 5세까지의 영유아들에게 나타난다.
수족구병의 주요 증상은 수포다. 약 3~5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손바닥, 손가락의 옆면, 발뒤꿈치나 엄지발가락 그리고 입안에까지 수포가 일어난다. 수포는 보통 쌀이나 팥알 정도의 크기인데 가렵거나 아프지가 않기 때문에 아이들이 고통을 호소하지 않아 바이러스가 혈관을 타고 몸 곳곳으로 퍼져 뇌수막염이나 간염을 일으킬수 있다. 따라서 표현력이 미숙한 아이들의 손과 발에 이상한 수포가 발생하면 일단 수족구병을 의심하는 것이 좋다.
아직 수족구병을 예방하기 위한 백신은 개발되지 않은 상태다. 수족구병을 일으키는 장바이러스의 종류가 70가지가 넘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족구병은 사전 예방이 가장 중요하며 외출후 소금물 양치나 손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등에서 수족구병이 발생하면 되도록 집에서 쉬게 하고 장난감이나 주변환경을 깨끗이 소독해야 함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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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봄에 주의해야 할 질병과 예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