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방해양수산청 광양해양수산사무소는 순천만 지역의 어업인들이 관내에서 시설되고 있는 건간망을 어촌계장 협의회(회장 김환곤)를 통해 산란시기등을 자율적으로 규제한 결과 칠게 어획량이 대폭 높아졌다고 4일 밝혔다.
광양해양수산사무소 관계자에 따르면 그동안 남획과 환경영향으로 대폭 줄여들고 있던 칠게 보호를 위해 어촌계장 협의회에서 2001년부터 칠게 주산란기시기인 오는 15일부터 8월 15일에 금어기로 설정하고 건간망 시설물을 자진 철거하여 자원 보호를 실시한 결과 생산량이 년 150여톤으로계속 증가되고 있다고 밝혔다.
칠게는 연안통발과 주낙의 미끼로 사용되고 4-5월중에 낙지.쭈구미가 집중어획되는데 이용되고 있으며 가격이 자율규제 초기에 kg당 7000원까지 거래되어 중국.베트남으로부터 수입까지 하였으나 현재는 자율규제를 통한 자원보호로 어획이 증가한데 영향을 받아 kg당 4000원에서 5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순천지역에는 11개 어촌계에서 208틀의 건간망이 있으며 금년에는 6월 15일부터 금어기에 들어가기 때문에 시설물을 철거할 예정이다.
한편 해양수산사무소에서는 칠게 자원의 계속적 보호를 위해 건간망의 자율관리를 계속적으로 추진토록 지도하면서 타수산업에도 사례를 들어 보급할 예정이다.
순천만 건간망 자율관리로 칠게 어획량 높아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