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돌산 봉황산에서 길 잃고 헤메다 탈진
한 여성 등산객이 길을 잃고 헤메다 119구조.구급대원들의 신속한 조치로 생명을 구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4일 오후 5시 27분께 전남 여수시 돌산읍 율림리 봉황산의 한 능선에서 30대(안모씨) 여성 등산객이 심한 탈진상태로 길을 잃고 헤메다, 산악 등산로상 설치되어 있던 산악위치표시판(01-06)을 확인한 후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이 사실을 알렸다.
친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여수소방서 돌산119구급대원과 연등구조대원들은 곧바로 그 지점으로 향하였으나 일반 등산로가 아닌데다, 숲이 우거져 요구조자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산악 사고에서 요구조자에게는 가장 치명적이라 할 수 있는 어둠이 몰려오고 있는 상황에서 119구조구급대원들은 요구조자 수색에 더욱 박차를 가하던 중 다행히 요구조자를 적시에 발견할 수 있었다.
구조자는 발견당시 심한 탈수증상과 탈진상태로 스스로는 걸을 수조차 없었고,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며 전신이 마비되는 등 신속한 응급처치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에 돌산 구급대원들은 즉시 응급처치장비인 산소마스크를 씌워 요구조자의 호흡을 확보하고, 마비를 막기 위해 전신을 주물러 환자 안위을 확보한 후 연등 구조대원들과 함께 신속하고 안전하게 들것을 이용 하산하였다.
이후 요구조자를 119구급차량을 이용 여수 전남병원으로 이송하고 현재 환자는 의식을 찾고 회복중이다.
조금이라도 발견이 늦었거나 대처가 늦었다면 또 하나의 귀중한 생명을 잃을 뻔 한 위급한 순간이었다.
산악에서의 사고는 요구조자의 확보, 이송에 있어서 일반 사고보다 훨씬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신속한 대처로 귀중한 생명을 구해낸 구급․구조대원들에게 박수를 보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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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소방서 길 잃은 30대 여성등산객 구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