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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열릴 19차 당사국 총회서 결정 될 듯
2012년 제18차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의 지역 유치를 갈망하던 전남 여수시는 17일 당사국총회 유치 결정이 미뤄지자 대책마련에 부심하다.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한국과 카타르간 국가 결정이 늦어질 경우 뒤이은 지역간 유치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에 오르기가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다.
17일 여수시에 따르면 16-17일 독일 본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 기후변화 회의에서 2012년 UN기후변화협약 제18차 당사국 총회(COP)의 개최지가 한국과 카타르의 경쟁속에 최종 결정될것으로 예상됐으나 양쪽의 유치의사가 팽팽히 맞서면서 결론내리지 못했다.
이에 따라 여수가 유치노력을 보여온 제18차 당사국총회의 국가 개최지는 빠르면 9,10월께 한차례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회의에서 결정되거나, 12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협약 제19차 당사국 총회로 미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17일께 한국유치가 결정되면 본격적인 유치전에 뛰어들 예정이었으며, 이에 따른 준비를 해왔다.
16일 UN기후변화총회 광역 여수엑스포권 유치위원회(대표공동위원장 류중구, 조세윤)와 전남도의회 2012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18) 여수유치 특별위원회(위원장 성해석)가 공동으로 여수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유엔당사국총회 여수 유치를 결의하기도 했다.
또 최근까지 수차례의 심포지엄, 토론회를 열어 내년 5월부터 8월까지 열리는 여수세계박람회의 사후활용 방안으로써 당사국 총회 유치의 당위성을 쌓기도 했다.
전남도의회도 당사국총회의 광역여수엑스포권 유치를 위해 유치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지원에 나섰으며 여수시의회도 한국유치가 결정되면 특위를 구성해 본격적인 여수유치 준비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특히 경남 서부권 5개 시·군과 전남 동부권 5개 시·군의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2012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광역여수엑스포권 유치위원회는 지난해 2월 창립한 이후 청와대, 국무총리실, 외교통상부, 환경부 등 중앙부처에 당사국총회 남중권 유치를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등 뜨거운 유치 열기를 보여왔다.
여수시관계자는 16-17일 한국이 결정되면 추후 여수유치를 위해 추진 할 일이 많았는데, 일단 결정이 미뤄진 것으로 보여 해야할 일도 뒤로 미루고 마냥 기다려야 할 형편이 됐다"며서 "한국 유치가 빨리 결정 될수록 박람회와 연계한 여수 유치도 유리하게 판단되지만, 늦어지면 반대의 경우가 될 수 있어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는 100여 개국의 환경장관이 참석해 2주간 진행되는 국제 행사로 대륙별로 연 1회 순환 개최되며 2012년 제18차 회의는 아시아 몫으로 한국과 카타르가 유치 경합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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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당사국 총회 개최지 결정 연기....여수시 대책마련 부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