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 년 간 한반도는 장마가 따로 없을 정도의 아열대성 이상기후로 적지 않은 피해를 겪고 있다. 언제 폭우를 동반할지 모르는 여름철을 맞아 차량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사고를 예방하고 차량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여름철 차량 점검 사항을 알아보겠습니다.
<사진>보성소방서 홍교119안전센터 지방소방사 이병우
휴가철 엔진과열 대책에 중점을 두자!!
무더운 여름철 주행 중 갑작스런 엔진 온도계의 상승으로 인해 당황했던 운전자들이 있다. 이는 냉각계통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이다. 즉시 안전한 곳으로 차량을 주차시킨 후 가까운 정비소로 견인을 하여 점검해야 한다.
주행을 강행하게 되면 냉각수 호스가 터져 본인 및 주변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함은 물론, 엔진도 손상되어 이후 더 큰 수리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여름철 가장 흔한 고장 가운데 하나가 엔진과열 현상이므로 냉각수의 양과 냉각수 호스를 사전에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마철 필수 차량 점검대상을 놓쳐선 안된다!!
빗길 운전 시 브레이크를 밟았다가 차량이 붕 뜨는 경험을 했던 운전자가 많을 겁니다. 빗길에서 타이어와 노면의 마찰계수가 절반으로 줄어 제동거리가3배 이상 늘어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평소보다 타이어 공기압을10% 선에서 높여주고 마모가 심한 타이어는 즉시 교체해야 한다.
브레이크 계통(라이닝, 디스크, 오일 등) 점검은 물론이다. 또한 전조등, 와이퍼, 에어컨의 정상 작동여부 확인과 이들 전기장치의 사용으로 배터리 소모가 크기 때문에 방전을 예방하기 위한 배터리 사전 점검이 필요하다.
여름은 무더운 날씨와, 휴가철 운행, 장마로 인한 잦은 비로 차에 무리를 주기 쉽습니다. 그만큼 더욱 내 차량에 대한 관심으로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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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여름철 차량관리 이것만은 필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