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무이파가 지나가고 무더위로 인해 주말과 휴일, 해수욕장 피서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경이 주말 물놀이 안전을 강화했다.

9일 여수해양경찰서(서장 김두석)는 여름철 최성수기를 맞아 전남동부지역 주요해수욕장과 갯바위, 해안가 등을 찾는 피서객들의 사고 예방을 위해 이번 주말과 휴일에 안전관리를 집중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여수해경은 올해 해수욕장 개장 초기부터 파출소 근무 방법을 현행 3교대에서 2교대 근무로 전환하고, 주요 해수욕장 14곳에 60여명의 안전관리요원과 고속제트보트를 상주 배치 또는 내외곽 유동 순찰을 통해 안전관리에 주력해 왔다.

해경은 특히 이번 태풍으로 인해 유실된 수영경계선은 복구하고 각종 인명구조장비를 재점검하는 한편 주요 해수욕장 외에 소규모 해안가나 방파제, 갯바위 등의 물놀이객 사고 예방을 위해 야간 집중 순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너울성 파도 등 취약개소 점검 및 위험방지 물놀이객 대상 위험발생시 122신고 요령 갯바위 낚시객 등 구명동의 착용 생활화 홍보활동을 중점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한편, 여수해경은 지난달 28일 고흥군 익금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주모(41.서울)씨가 파도에 떠밀려 바다로 떠내려가는 것을 해경 안전관리요원이 발견, 구조 등 올들어 해수욕장 물놀이객 12명을 구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