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생활하수의 바다유입으로 인한 해양 생태계 보존을 위한 해양 생태계 보존을 위해 투자한 수질환경 개선사업들이 실효를 거두지 못한 채 국민들의 혈세만 낭비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시는 사업의 우선순위 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데다 부서간의 닌비현상까지 겹쳐 총체적인 행정의 난맥상을 보여주고 있다.
시는 학동 선소해역에는 지난 2001년부터 4년동안 260억 (국비,182억,시비 78억원)을 들여 69ha에 이르는 해역의 준설을 마무리하고 지난 22일 준공식을 가졌다.
시는 이 사업이 완공됨에 따라 인근 해역의 수질환경 개선은 물론 가막만의 생태계 보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었다.
그러나 시청 주변 밀집된 상가 등에서 배출되는 오염된 생할하수가 2개의 대형 관로를 통해 쉴새 없이 대량으로 유입되고 있는데다 악취까지 풍기는 등 인근 주민들의 불편과 불만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004년 1천800억원을 들여 하루 하수 11만톤,분뇨 33톤 처리규모의 하수종말처리시설의 준공으로 시민들이 배출하는 생활하수가 하수처리 과정을 거쳐 방류됨으로써 수질 오염 방지는 물론 재활용도 가능한데도 주변 해역의 생태계 보호에 기여할 것 것이라고 호언장담해왔었다.
특히 시는 이 지역이 주민들이 거주하는 도심지역으로 오염이 심한데다 선소라는 국가 사적지가 있는 지역적 특수성이 있는 만큼 사업의 우선순위를 고려해야 했음에도 이를 외면해 오다 결국은 주민들의 원성만 사게 됐다.
한편 시는 최근 당시 하수관거 정비 사업에서 제외시킨 일부 구간에 민자를 유치했다며 대대적인자축행사를 하는 주민들과 공감이 가지 못하는 전형적인 전시행정의 표본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선소 일대 하수관거 연결이 아직 완료되지 않아 일부 구역에 오.폐수가 유입되고 있다" 고 말하고 "최근 민자유치 사업으로 추진키로한 하수관거 정비사업에 이 지역을 포함되어 있어 이 사업이 완료되면 그 동안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이라" 고 밝혔다.
여수 수질환경사업 주먹구구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