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소방서 보성119안전센터 소방장 이인배
최근 계속된 초여름 고온의 날씨로 기상 불균형으로 인한 천둥 번개와 함께 요란한 소나기가 내리는 것을 볼 수 있다.
지난 5월 28일 경북 예천에서 70대 노인이 낙뢰 추정 숨지는 사고가 발생 했다. 낙뢰 사고 예방을 위해 자세히 알아본다.
여름철 적란운 속에는 수많은 물방울과 얼음 알갱이들이 있고, 또 그 안에는 양전기와 음전기들이 있는데, 이 구름 속에 있는 양전기와 음전기 사이에서 발생하는 불꽃 현상을 번개라고 한다.
또한 천둥이란, 번개가 공기 중을 이동할 때 번개가 가지는 매우 높은 열 때문에 공기가 급격히 팽창하게 되는데, 이 때 그 공기가 팽창하는 힘을 이기지 못해 터지면서 나는 소리이다.
먼저 낙뢰가 예상되면 건물 안, 자동차 안, 움푹 파인 곳이나 동굴 등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여야 한다. 낚싯대나 골프채 등을 이용하는 야외운동은 매우 위험하므로 운동을 즉시 중단하시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다. 미리 TV, 라디오, 인터넷을 통해 기상예보를 잘 알아 두면 좋다.
낙뢰가 칠 때에 산은 낙뢰의 안전지대가 아님을 인지하고 가능한 등산을 삼간다. 등산 중에 있다면 낙뢰 발생 시 즉시 몸을 낮추고 움푹 파인 곳이나 계곡, 동굴 안으로 대피한다. 정상부 암벽 위에는 매우 위험하고 키 큰 나무 밑도 낙뢰가 떨어지기 쉬우므로 안전한 곳으로 즉시 대피해야 한다.
등산용 스틱이나, 우산같이 긴 물건은 땅에 뉘어 놓고, 몸에서 멀리 떨어뜨린다. 야영 중일 때에는 침낭이나 이불을 깔고 앉아 몸을 웅크리는 것이 좋다. 안전에 관한 사전 예비지식을 충분히 숙지하여 낙뢰로 인한 불의의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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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낙뢰사고 예방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