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MVL 호텔의 따뜻한 발걸음이 동백원에서 시작됐다.
호텔 내에서 자체적으로 조직된 봉사동호회 두 팀이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가 호텔의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DMS팀 최광우 대리를 비롯한 20여명의 사내 봉사동호회 'MVS (most valuable service)' 소속 직원들은 동백원의 이불 세탁과 시설 내 청소를 맡았다. 오전은 세탁팀 몫이었다. 동백원에서 아침 일찍부터 이불을 수거하여 호텔 내 세탁시설을 이용해 깨끗하게 세탁해주었고, 오후에는 청소팀이 방문하여 전문적인 청소기술로 반짝반짝 윤이 나도록 동백원을 쓸고 닦아주었다.
식음료팀 김명경 과장을 비롯한 음식으로 나누는 봉사동호회 ‘푸드힐링’ 소속 17여명의 직원들은 김밥과 샌드위치 재료를 가져와 동백원 거주인들과 함께 직접 만들고 나누어 먹는 그야말로 ‘푸드힐링’의 시간을 제공했다.
MVL 호텔의 운영지원팀 정종훈 팀장은 “직원들이 먹고 즐기는 식의 동호회가 아닌, 봉사동호회를 스스로 조직하여 지역사회에 나눔의 의미를 전하고자 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동백원 거주인 이재협씨는 “이런 방식의 봉사는 생각도 못했는데, 아이디어가 너무 좋다. 샌드위치를 정말 맛있게 먹었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MVL 호텔의 봉사동호회 ‘MVS’와 ‘푸드힐링’은 오늘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사회 곳곳에 주기적으로 나눔을 실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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