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삼산면 거문도의 동도와 서도를 잇는 ‘거문교’가 신설된다.
19일 여수시에 따르면 사업비 456억 원을 들여 지난 2011년 1월 착공한 거문교를 내년 11월까지 완공한다.
길이 530m, 폭 11.7m, 높이 63.5m의 사장교 형태인 거문교는 현재 주납 가로보 공사와 교량 상부 슬래브 등 가설공사가 한창 진행 중으로 3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시는 올해 주탑 시공과 내년 9월까지 교량 상부 슬래브공사 등 공기 내 전 공정을 끝마칠 계획이다.
‘푸른바다의 심장에 빛을 조각하다’라는 컨셉으로 건립되는 거문교는 여수 종화동과 돌산 우두리를 잇는 돌산2대교와 같은 FCM공법을 도입, 구조적인 견고함을 높이고 좌우 균형을 맞춰 교량의 수려함을 더했다.
주탑기초는 여수 묘도와 광양을 잇는 이순신 대교의 공법을 적용했다.
시 관계자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콘크리트 품질관리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야간타설을 진행하는 등 조속한 공사진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거문교가 완공되면 삼호교와 더불어 여수 섬 관광의 또 하나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2018년 12월까지 고도~서도를 연결하는 길이 280m 폭 15.5m 2차의 삼호교를 신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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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거문도 새 명물 ‘거문교’ 내년 11월 완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