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진 ‘주철현 사죄가 먼저’…김상일 ‘새민련 경선 오만’
주철현 ‘정치 입문 초심으로’…김동채 ‘3無 3有선거’ 제안
6.4지방선거 후보등록을 마친 여수시장 후보자들이 그 동안 닫힌 입을 열로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 15일 가장 먼저 후보등록을 마친 기호 7번 무소속 한창진 후보는 ‘새정치가 아니라 구태정치의 본질을 규탄’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새정치민주연합 주철현 후보를 겨냥했다.
한창진 후보는 “말로는 새정치를 외치고 있지만 행동은 구태정치의 전형적인 본질을 그대로 보여준 중심에는 공안검사 출신 주철현 후보가 있었다”면서 “주철현 후보는 시민에게 사죄하는 것이 인간으로서 도리다”고 비판했다.
이어 16일 후보 등록을 한 기호 2번 새정치민주연합 주철현 후보도 보도 자료를 통해 “초심으로 돌아가 시작하는 마음으로 선거에 임하겠다”고 선거에 임하는 자세를 밝혔다.
주철현 후보는 “정치를 하려고 마음먹었던 초심으로 돌아가 새로이 시작하는 마음으로 선거에 임하겠다”며 “‘네거티브 없는 선거’, ‘정책선거’ 등을 통해 반드시 이번 여수시장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후보등록 소감을 밝혔다.
기호 5번 무소속 김동채 후보도 16일 등록 후 ‘돈 안쓰는 선거, 네거티브 없는 정책 선거, 여수도약 준비하는 정책 선거로 치르자’고 타 후보들에게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김동채 후보는 “시민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3無 3有 선거운동’을 약속해 세월호 애도에 빠져 있는 시민의 슬픔을 조금이라도 어루만져주고 인물 및 정책선거 문화의 정착으로 여수의 선거문화를 앞당기는 계기를 만들자”고 공개 제안했다.
김동채 후보가 제안한 ‘3無 3有선거’는 로고송 없는 선거, 율동 없는 선거, 네거티브 없는 3無선거와 정책중심 선거, 포지티브 선거, 돈안드는 선거 등 3有선거다.
기호 3번 통합진보당 김상일 후보도 16일 등록 후 ‘여수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슬로건으로 시민들을 만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상일 후보는 “새민련의 공천장을 따내기 위해 시민들의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고 물고 뜯는 후보들의 모습 속에서 오만함의 극치를 보았다”며 “절망을 넘어 희망을 완성해가는 선거운동을 해 여수시민의 안전과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지키는 시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뒤늦게 선거 준비에 들어가 16일 후보를 등록한 기호4번 무소속 김충석 시장과 기호6번 무소속 정정균 후보는 아직 후보등록과 선거에 임하는 자세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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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장 후보 등록과 함께'주철현 후보'겨냥 포문 열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