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영 기자의 시사펀치
여수시와 부영주택(주)가 지난 11일 주최한 여수 문수지구 C 2블록의 54세대에 대한 보상에 관한 주민설명회를 관전하면서 주최 측의 적법하지 못한 진행이 주민을 무시하고 자사의 이익만 생각하는 것으로 보였다.
당연히 배포해야하는 주민설명회에 대한 유인물은 물론 참석한 참석자의 본인여부 정확히 확인도 하지도 않은 채 설명회를 진행했다.
설명회를 진행하는 동안 부영 측 진행자는 90% 이상의 주민동의가 없으면 아파트 건립은 물론 여러분께 지급될 토지. 건축물 보상 절차도 할 수 없다며 은근히 슬쩍 협박에 가까운 말을 했다. 이뿐만 아니다 . 주민대표 선출과정도 주최의 의도가 깔린 진행이다.
보상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려면 주민대표를 선출해야 한다며 진행자가 참석자 중 지명을 해달라는 주민대표 선출을 진행했다. 누가 봐도 짜고 치는 고스톱처럼 느껴졌다.
당연히 주민대표는 주민들 중 임시대표를 선출해 임시대표가 주관해 주민대표를 선출해야 하는데 부영 측 의도대로 주민대표 선출하는 깜짝쇼를 연출했다.
무엇이 그리 급해 일사철리로 주민설명회를 통해 얻어지는 것이 무엇인지 몰라도 주최 측이 무리수를 띠우는지 의심스럽다.
이러한 진행사항이 적법한지 설명회를 진행한 진행자에게 전화 인터뷰를 했다.
진행자는 주민설명회 관련한 유인물과 참석자 실명 여부를 정확히 확인했는지 여부를 질문하자 PT 자료는 영상으로 설명했다며 꼭 우리가 주민들에 유인물을 배포할 의무가 있냐고 퉁명스럽게 말했다. 참석자 본인여부를 확인했는지 여부에 대해 우리가 확인하면 됐지 뭐 그게 중요 하냐는 답변이었다.
이날 주민설명회 참석한 주민들이 실질적 건축물 소유자인지 여부도 확인하지도 않았고 주민설명회 관한 PT자료도 주민들에 단 한 장도 배포를 하지 않았다.
참석자 대부분이 부녀자였다. PT자료를 영상으로 보여주고 다음에 주민들이 문제를 제기하면 이를 막기 위한 꼼수로 보여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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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하지 않은 주민설명회를 보면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