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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한려라이온스클럽, 3코스 난구간에 다리 설치 기부
한국디지털뉴스 이향주 기자 = 민간주도형 ‘힐링길’로 주목받고 있는 ‘여수갯가길’이 지역내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로 또하나의 안전시설이 새롭게 조성돼 눈길을 끈다.
(사) 여수갯가에 따르면 “최근 국제라이온스 여수한려클럽 회원들이 여수갯가길 3코스 중 난구간 가운데 하나인 여수 돌산읍 백포마을 바닷가에 다리를 직접 제작해 설치하는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백포마을 바닷가는 만조 때가 되면 수위가 높아져 갯가로 건너지 못하고 돌아가야 하는 곳으로 지난 4월 갯가길 3코스 개장 이후에도 사단법인 여수갯가에서 시설보강을 위해 고민해 왔던 구간이다.
이같은 사연을 전해 들은 한려라이온스클럽 회원 50여명이 참여해 철재 다리를 직접 제작해 계곡을 건널 수 있도록 다리를 설치했다.
이번 백포마을 앞 바닷가 구조물 설치작업은 3일간에 걸친 구조물 제작은 물론 중장비까지 동원한 대규모 공사였다.
특히, 구조물 제작과 설치, 주변 정비에 들어간 공사 비용 등은 한려클럽 회원들의 자발적 기부와 참여로 이뤄졌다.
이날 한려클럽 회원들의 자원봉사로 바닷가에 다리가 설치되면서 백포마을 구간은 바닷물의 수위에 상관없이 갯가길을 편하게 걸을 수 있게 됐다.
한려클럽 송철훈 회장은 “평소 지역 소외계층을 찾아 나눔을 실천하는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는데, 좀 더 다양한 봉사활동을 고민하던 중 지역민들이 공유할 수 있는 관광컨텐츠 확대에 힘을 보태기로 해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어려워 보였던 공사가 쉽게 마무리될 수 있었다”며 “여수갯가길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과 시민들이 보다 편하게 지역의 관광자원을 누릴 수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경호 여수갯가 이사장은 “이 일이 가능하도록 처음부터 고민하고 구조물 제작과 설치를 총 지휘해주신 황태식 대영중공업 대표이사를 비롯해 한마음으로 구슬땀을 흘려준 한려클럽 회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 “남해안의 대표 힐링길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여수갯가길은 다양한 자원봉사자들의 손길로 이뤄지고 있다”며 “관광객들과 시민들이 여수의 자연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코스개발과 보존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4월 개장한 여수갯가길 3코스는 방죽포에서 임포마을에 이르는 구간으로 일부 난구간에 대해서 시가 연말까지 시설 보완 작업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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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로 만들어가는‘여수갯가길’눈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