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근로자 유입 외국인 취업 철새도래지 출입금지
제주도는 4일 행정부지사 주재 긴급회의를 갖고 구제역 확산에 따른 국가재난 위기상황 대처 및 고병원성 AI 유입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우선 도 구제역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금까지 추진해온 현장 방역관리 체계를 대폭 개선 보강 조치하기로 했다.
사료 운송차량 등 축산물 관련 운송차량 총 266대(사료81, 가축90, 분뇨89, 집유6)에 대한 차량소독 외에 운전자 소독을 위한 휴대용 소독기 251식을 완료하고, 5일까지 휴대용 소독기 200식을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
또 도내 차량소독을 위한 방역통제초소 10곳(제주항, 한림항, 성산항, 화순항축산물공판장 2곳)을 설치, 상시 가동체계를 완비했다.
이와 함께 철새도래지 3곳(용수리, 하도리, 오조리)에 대해서도 전담 감시 인력을 배치해 외부인 출입금지와 함께 매일 죽은 철새에 대한 모니터링 검사를 강화키로 했다.
특히 다른 지방 구제역 발생지역에서 근무하던 근로자가 제주에서 취업하는 것을 일절 금지했다.
제주고용센터와 협의해 외국인근로자 신규 취업을 금지하고, 축산농가에 취업한 외국인근로자 282명(12개국)에 대해 특별 관리하는 한편, 다른 농장 출입을 금지했다.
서귀포시 대정읍 양돈농가에서 일하는 베트남 근로자 1명은 지난해 11월20일 고국으로 출국했다가 지난 3일 돌아왔으나 즉시 다른 지방으로 이동 조치했다.
김상인 행정부지사는 오늘 오전 긴급브리핑을 열고 축산농가에는 축산농장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가 가축을 사육하는 개별농장이므로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일념으로 차단방역을 철저히 해달라며 모든 병원체 전파의 주 요인은 사료운송차량 등 축산인의 차량이므로 차량방역요령을 반드시 이행하고 이를 소홀히 하는 농가에는 과태료부과 등 처벌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겨울방학 중 자녀들이 구제역 발생지역 여행을 삼가고, 부득이 갔다가 돌아오더라도 절대로 목장이나 농장에 출입하지 않도록 지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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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고병원성 AI 유입 차단 총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