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고용취약계층인 중증장애인, 북한이탈주민, 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공직채용시험을 실시한다.
16일 지금까지는 모든 주민들이 성별, 학력, 연력 등 제한없이 응시할 수 있는 공개경쟁채용시험을 실시하여 왔으나, 숨은 인재 발굴과 중증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게 사회공헌의 기회를 부여하기 위하여 별도의 공직진출기회를 마련했다.
우선, 중증장애인제한 경력경쟁 채용시험 공고를 지난15일 실시할 예정이다. 중증장애인제한 경력경쟁 채용시험은 전산, 사서, 사회복지 3개직렬을 각각 1명씩 채용하게 되며, 일반직 9급 채용기준에 부합하는 자격증소지자를 대상으로 서류전형, 면접시험 등의 절차를 거쳐 채용하게 된다.
최종합격자는 장애정도, 업무능력 등을 감안하여 부서배치하되, 중증장애인임을 감안, 업무분장 등에 있어 공직적응에 필요한 기간동안 경감토록 배려할 계획이다.
북한이탈주민제한 채용시험은 지방계약직공무원으로 채용하게 되는데, 관련분야 예산(인건비) 확보 후 채용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10월말 공고 예정) 북한이탈주민 채용은 이들을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포용하고 건강하게 정착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우선 시범적으로 시간제계약직공무원으로 채용(1명)을 실시하고, 적응도 및 업무활용도 등의 성과를 분석하여 상시근무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전임계약직으로 채용, 탈북자 지원업무 등을 전담토록 해 나갈 계획이다.
저소득층제한 채용은 상반기 공개경쟁채용시험시 1명을 채용하였고, 연말 사회복지직 공개경쟁채용시험시 저소득층만을 추가로 구분․선발할 예정이다. 저소득층 채용시험은 2009년부터 실시되어 총 2명이 공직에 최종 합격하여 근무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저소득층에게 기회확대의 측면에서 추가로 시험을 실시하게 되었다. 세부 시험일정 및 규모는 사회복지직 충원계획(지침)이 시달되는 12월경 확정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시험의 시행결과를 최종 분석하여 사회적약자 공직채용계획을 지속적으로 보완, 발전시킴으로써 사회적 약자가 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공직을 통해 사회공헌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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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공직채용 실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