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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항공 시범운항 탑승률 74% 성공적
지난해 새롭게 개설된 제주∼마닐라 직항노선이 정규노선화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제주도는 오는 12일까지 필리핀항공사에서 제주-마닐라간 직항노선을 시범 운항한 결과, 평균 탑승률이 74%(출발 72%, 도착 75%)에 이르는 등 이용률이 높아 성공적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용객은 출발 1,056명, 도착 1,007명 등 모두 2,063명으로 이 중 58%인 1,190명이 외국인 관광객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필리핀항공은 3월 19일부터 한 달간 시범 운항을 재개하는 등 올해 2-3차례 시범 운항을 더 거친 뒤 내년부터 정규 노선화 할 계획이다.
제주-마닐라간 항공노선이 정규노선이 될 경우 제주에서 인천 또는 김해공항을 경유해야 하는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크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필리핀항공 측에서도 제주도가 무사증 입국지역인 데다 항공편으로 3시간이면 도달할 수 있고, 한류열풍과 더불어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국제적 수준의 교통·숙박시설 등 관광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자국내에서 새로운 '허니문 메카'로의 성장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한편 도는 필리핀항공 외에 제주노선 직항로 개설에 관심을 갖고 있는 중국의 총칭, 구이린 공항당국과도 지난해 12월 TF팀을 구성 실무적 접촉을 하는 등 본격적인 협의를 하고 있어 중국 관광시장과의 교류확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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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마닐라 정규노선 가능성 높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