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간판 한글·영어 병기 추진
외국어를 병기(倂記)한 간판 달기 운동을 펼친다.
제주도는 20일 외국인이 자주 이용하는 주요 관광지 및 시가지 주변과 주요 도로변, 관공서 시설물 및 사유시설 업소 간판 등에 한글과 외국어를 병기한 간판 달기 운동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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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공공시설 또는 국가·자치단체 지원시설은 의무적으로 외국어를 함께 표기토록 하고, 다중이용 시설 및 외국인이 자주 이용하는 업소도 외국어를 병기토록 하고 있다.
또 지구단위계획 및 개발사업에 대해서는 개발계획에 포함해 외국어 병기 간판 달기를 시범적으로 추진한다.
표시 기준은 한글표기를 우선하되, 상호 또는 업종 등을 외국어도 함께 표기하는데, 외국어는 간판 면적의 20-50% 범위에서 표기하고 외국어·외래어를 한글로 표기할 경우에도 외국어를 병기토록 했다.
단, 상표법 및 디자인보호법에 의해 등록된 상표, 디자인이나 광고물위원회의 심의대상 광고물 중 주요 고객이 외국인인 업소 등 한글을 병기하는 것이 부적합하다고 광고물심의위원회에서 인정하는 경우는 영어 등 외국어로만 표시해도 된다.
제주도는 공공시설 등에 대한 외국어 표기는 올해 상반기 내에 완료하고, 사유시설은 신규설치 및 교체대상 간판의 허가나 신고 시 권장하는 등 연중 추진해 점진적으로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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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도 알기 쉽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