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사건희생자 위령제에 한승수 국무총리가 참석한다.
제60주년 제주4.3사건 희생자 위령제가 오는 3일 오전 10시 한승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원세훈 행정안전부장관, 김태환 제주지사, 양대성 제주도의회 의장 등 각계 인사와 유족 등 1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 4·3평화공원에서 봉행된다.
지난달 28일 개관한 제주4·3평화기념관 전경을 배경으로 진행될 식전행사는 제주4·3평화기념관 기획전시작품인 4·3 영상물' 상영으로 4·3시대의 아픈 역사를 보여 줌으로써 60년 전 상처를 일깨운다.
이어 4·3의 정신을 후세들에게 전하고 평화와 상생을 통해 해원의 첫걸음을 내딛는 역동적인 행사로 교대부속초등학교 학생 60명, 봉개동 풍물패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평화동행'을 주제로 공연한다.
특히 4·3 60성상을 맞아 독특하게 펼쳐지는 안개와 종이꽃 연출은 가신 영령들의 넋을 위로하고 과거의 아픈 상처를 훌훌 털고 나아가자는 깊은 메시지를 전달한다.
공식봉행 행사는 한승수 국무총리의 헌화 및 분향, 영상으로 대신한 고태호 봉행집행위원장의 경과보고,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주제사, 양대성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장의 추모사, 한 총리 추도사 순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4·3 행사 최초로 공모한 전국학생문예공모작품 당선작인 경기도 기흥고등학교 김경주 학생 출품 시 '무명천 할머니 이제 다녀오세요'가 낭독된다.
김두연 4·3유족회장 인사말에 이어 유족과 각계인사들의 헌화 및 분향으로 행사는 절정을 이루게 된다.
한편 제주도는 4·3주간을 맞아 지난 28일부터 다채롭게 펼쳐지는 4·3문화행사가 국내외에서 찾아온 탐방객들에게 다양한 4·3문화행사 체험을 제공하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 
4·3위령제에 한승수 국무총리 참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