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6일 합천군 양돈장에서 신고된 구제역 의심축에 대한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검사결과 구제역으로 확진되었으며, 혈청형(바이러스 타입)은 검사중이라고 7일 밝혔다.

도는 해당농장 사육돼지 1,500마리 중 임상증상을 보이는 개체 90마리 중 30마리는 지난 6일 살처분 하고, 나머지 개체는 현재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해당농장의 돼지 16두에 대한 수포, 가피, 혈액, 타액 등을 검사하여, 구제역 바이러스를 검출하였으며, 정확한 바이러스 타입은 검사중에 있다.

또한 항체 검사결과에서는 “O”형 구제역 바이러스 감염에 의하여 형성되는 NSP 항체는 7두 양성을 보였으며, 구제역 예방접종 시 형성되는 SP 항체는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1차 역학조사결과에서도 해당농장은 비육돈에 대한 구제역 예방접종을 실시하지 않았으며, 인접 고령군 소재 양돈장에서 구제역 발생(‘7월27일) 이후인’7월30일에 예방접종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했다.

합천 구제역 확진에 따라 도는 확진 즉시 SMS를 이용하여 우제류 사육농가 등에 상황전파와 예방접종, 차단방역강화 요청했다.

현행 구제역 방역체제를 유지하되, 농식품부에서 구제역 위기경보를 주의(Yellow)에서 경계(Orange)로 격상할 경우이다.

현재 도에서 운영 중인 구제역 방역대책상황실을 방역대책본부(본부장 도지사)로 격상하여 운영하고,동물위생시험소, 행정시 및 전 생산자 단체에도 고병원성 AI와 병행하여 구제역 방역대책본부 및 상황실을 운영토록 할 계획이다.

우리도 현장조치 매뉴얼에 의거, 발생지역(경북, 경남)에서 생산된 쇠고기 등 우제류가축의 생산물 등에 대한 반입금지를 실시할 계획이다.

사육 가축을 면밀히 관찰하고, 과도한 침흘림과 콧잔등 입주변과, 발굽사이 수포 등 구제역 의심증상 확인 시 동물위생시험소나 관할 행정시 축산과로(가축전염병의심신고전화  1588-4060) 즉시 신고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