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29일 이달 초부터 비가 내리지 않아 일부 지역에서 토양수분이 부족해 생육이 떨어질 우려가 예상됨에 따라 농작물 가뭄피해 대책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
지금까지는 농작물 생육에 별 지장은 없는 실정이나 앞으로 10여일 동안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콩, 육도 등 농작물 위조현상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데 따른 것.
현재 밭작물의 경우 콩은 암반이 있는 콩반에서 일시 마름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당근은 구좌를 비롯해 성산, 표선지역에서 파종이 일시 중단된 상태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1단계로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는 모든 관정을 점검해 가동하고, 한해 양수장비 점검·정비 및 지원체계를 강화키로 했다.
또 다음 달 11일부터 가뭄이 해갈될 때까지 2단계로 가뭄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운영하고 물통, 물빽, 소방차, 레미콘 등을 이용한 급수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유관기관 등과 가뭄대책 추진계획 협조체계를 구축, 물공급 및 농기계 수리봉사반 운영, 관정정비 및 기술지원, 가뭄지역 전담공무원 지정 운영 등 모든 행정력을 동원 농작물 가뭄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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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물 가뭄피해 최소화 대책 마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