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2011년 완공…중산간 지역 주민불편 해소
제주 중산간 지역의 유일한 상수원인 어승생의 제2저수지 건설사업이 내년에 첫 삽을 뜬다. 이 사업이 완공되는 2011년에는 중산간 지역 21개 마을에 안정적인 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제주도 상하수도본부는 5일 내년도 기획재정부 예산안에 어승생 제2저수지 건설사업비 20억원(국비)이 반영됨에 따라 지방비 20억원을 포함, 총 4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중산간 지역의 유일한 상수원으로 이용되는 기존 어승생 저수지가 저수용량(10만톤)이 부족함에 따라 가뭄 시 빈번한 격제일 급수로 중산간지역 주민생활 불편을 초래해 왔다.
실례로 2001년에 16일, 2007년에는 20일이 격일제로 급수됐다.
어승생 제2저수지는 한라산 Y계곡에서 용출되는 1,244만톤 중 하류로 흘러 내려가는 844만톤을 활용해 480억원(국비, 지방비 각 240억원)을 들여 저수용량 50만톤 규모로 2011년 완공할 예정이다.
제2저수지가 완공되면 중산간 지역 21개 마을과 60개 목장지 및 대규모 사업인 제주시 아라동 첨단과학기술단지 등에 안정적인 용수공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올해 20억원을 들여 실시설계 용역 중이며, 내년 5월 용역이 마무리되는 대로 2009년 중순경 착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