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25일 오후 도내 무더위 쉼터 및 가뭄 예상지역을 차례로 방문하여 장기간 지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 및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에 대한 사전대비 실태를 점검했다.
우선, 아라동 및 일도일동 소재 무더위 쉼터인 노인회관을 방문하여 냉방기 가동상태와 시설 등을 점검하고 노인 등 무더위 쉼터 이용자 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도는 무더위쉼터 480개소(전년대비 5.5%)상승 지정하고, 안내표지판 개선,자율방재단 쉼터 수시점검, 불편사항 신고제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유종성 도민안전실장은 “여름철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평소에 건강이 좋지 않은 어른신들이 특히 더 힘든 여름을 보내고 있다”며,작은 관심이라도 이러한 분들께는 커다란 도움이 될 수 있으므로, 무더위 쉼터 운영, 방문건강관리 활동 강화 등 폭염 대책을 끝까지 내실있게 운영해줄 것”을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이어서 폭염특보가 장기화됨에 따라 일부작물 파종이 미뤄지고 생육부진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구좌읍지역을 현장 방문해 관계자에게 현장상황을 청취했다.
제주지역은 최근 1년 누적강수량은 평년 대비 87.5%로 전국 최하위 수준이고, 농경지 토양 수분상황은 관측 35개소중 가뭄 2개소, 초기 가뭄 9개소로 나타나는 등 가뭄 초기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더욱이 폭염이 지난 11일부터 시작하여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고, 향후에도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가뭄에 대한 사전대비와 지속적 관심이 필요한 실정이다.
한편, 24일에는 유종성 도민안전실장 주재로 가뭄발생 우려에 따른 관계부서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하여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수자원을 확보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마련해 가뭄 피해예방을 위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가뭄 대책관련 관련부서별 대처계획을 논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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