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콩나물·옥돔 등 15개 품목 특별 관리
특별대책 상황실 설치…불공정거래행위 근절
제주도는 27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추석 성수품 등과 관련 물가 잡기에 본격 나섰다.
제주도는 내달 12일까지 '추석 대비 물가관리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물가안정을 위해 관련기관 및 단체가 참여하는 합동 점검을 집중 실시한다.
특히 올해는 고유가 등으로 어느 때보다 각별한 관심이 요구되는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는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21개 품목에 자체 15개 품목을 더한 36개 품목을 중점 관리품목으로 선정했다.
추가 품목은 농산물=파 시금치 애호박 도라지 콩나물 감자 풋고추 부추 감귤 수산물=옥돔 농산물 가공품=참기름 밀가루 식용유 라면 개인서비스=자장면 등이다.
또 수급이 맞지 않은 추석 성수품에 대해서는 농수축협 등 생산자 단체를 중심으로 공급량을 확대해 수급에 차질없도록 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농수축협 등 생산자 단체의 매장 및 직판장의 성수품 할인판매 유도, 정보화 마을 특산품 할인판매 및 직거래, 제주특산품 그랜드 세일 등 다양한 할인판매 행사를 통해 가격안정에 집중한다.
매주 1회 실시하던 장바구니(60개 품목) 물가조사를 주 2회로 확대하고, 추석성수품에 대한 물가조사도 매주 2회 이상 확대 실시해 수급상황 및 가격동향을 관리하는 한편 물가조사 결과를 도 홈페이지에 공개할 방침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석대비 제주사랑 상품권(50억원)을 추가 발행하고, 고향상품 구매운동 전개, 전통시장·골목상권 이용, 정보화마을을 통한 직거래 장터 운영 등을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제주도는 오늘 오전 11시 개최된 이상복 행정부지사 주재의 대책위원회를 통해 '물가대책상황실'을 설치, 현장 중심의 물가 지도 및 단속, 추석성수품에 대한 담합행위 가격 미표시 원산지 표시 불이행 등 불공정거래 행위를 근절해나가는 데 행정력을 모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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