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지난 7월 이후 가축시장에서 거래된 송아지 평균거래가격이 농림수산식품부 축산발전심의위원회에서 결정된 안정기준 가격인 165만원보다 떨어진 경우 그 차액을 보전하는 '송아지생산안정제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에서 10월 고시(7-9월 거래된 송아지)될 한우송아지 4-5개월령 가격이 안정기준 가격인 165만원 이하로 하락할 경우 마리 당 30만원 한도 내에서 보전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올 들어 지난 7-8월 전국 가축시장 거래가격(4~5월령)을 보면 7월 전국 평균거래가격은 157만7000원이었으나 제주는 평균 162만5000원(암송아지 153만8000원, 수송아지 161만5000원)이었다.
8월 거래가격은 전국 평균 140만6000원인데 비해 제주는 156만8000원(암송아지 134만4000원, 수송아지 146만8000원)으로 높았다.
제주도는 지금까지는 송아지 평균거래 가격이 안정기준 가격보다 높아 보전금 지급사례가 없었으나,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로 한우송아지 가격이 안정기준가격(165만원) 이하로 거래되는 만큼 보전금 지급 건의와 함께 분기별 송아지 평균거래 가격 정보를 제공, 안정적인 경영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한편 10월 고시될 전국 송아지 평균가격에 따라 7월부터 8월까지 거래된 도내 보전금 지급대상 송아지는 1,544마리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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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지값 165만원 이하 보전금 지급 건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