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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사 목요경제회의서 원활한 항만 운영 당부
목요경제회의가 4일 오전 7시 김태환 지사 주재로 제주도항운노동조합 제주시지부 회의실에서 열렸다.
제주특도는 4일 오전 7시 제주도항운노동조합제주시지부 2층 회의실에서 해운항만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목요경제회의를 개최했다.
이 날 회의에서 해운항만관계자들은 지역발전을 견인할 '새로운 해양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제주항의 변화를 주문했다.
전경탁 제주특별자치도항운노조위원장은 "제주항 접안 선박이 대형화 되면서 접안 능력이 부족함에 따라 바쁠 때는 화물선석에도 카페리 등 여객선이 접안할 수 있도록 하는 탄력운영이 필요하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또 전위원장은 "부산해양수산청 제주해양관리단과 제주특별자치도 항만개발과의 항만관리가 이원화돼 아직도 항만관리 업무를 보려면 두 기관을 모두 찾아야 한다"며 불편을 토로했다.
김경호 제주항만물류협회장은 "노후 항만시설에 대한 즉각적인 보수가 필요하고, 특히 자가용을 선적할 때 승선보안검색을 위해 먼 거리를 돌아서 갔다 와야 하는 불편이 있다"고 지적했다.
강공필 대성해운(주) 대표이사는 제주-목포·완도 여객터미널의 노후로 민자유치를 통한 시설 현대화와 제주항 준설을 건의했다.
양영진 여객선안전운항협의회장과 정갑선 제주연안해운발전협의회 부회장은 여객·화물선 정박 시 제주발전시설 이용 대신 육상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행정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구했다.
이원민 대림산업(주) 제주외항건설 현장소장은 "제주항 외항공사 1,2단계 공사를 공기 내 준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3단계 공사의 조기발주를 건의했다.
장영태 한국해운조합 제주지부장은 추석절 귀성객 특별수송대책에 대해 설명했고, 이완주 해양환경관리공단 제주지사장은 선박안전을 통한 크루즈선 유치 노력을 약속했다.
김태환 제주도지사는“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서 업무가 이관됐는데, 불편한 사항은 앞으로 제도개선을 통해 분명하게 해소하겠다”고 약속한 뒤“제주항은 제주도의 여러 항구 중에서도 대표항이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더라도 제주항의 발전과 물동량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 날 회의에서 제기된 선석의 효율적 사용, 항만관리 민원불편 해소, 노후시설 보수, 여객터미널의 민자유치, 육상전기 사용시설 등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도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해나가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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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업무 이원화, 반드시 제도개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