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채무감축으로 지방재정 건전성 안정성 도모
제주도는 26일 최근 시책사업을 추진하면서 발행한 14개 대규모사업에 대한 고이율 지방채 176억원을 조기상환했다.
지난 1999년부터 2003년까지 광역폐기물소각시설사업을 비롯해 제주관광종합센터건립사업, 하수관거처리사업 등을 위해 제주도지역개발기금에서 차입한 총 410억원의 지방채 가운데 미상환 채무원금 176억원을 지난 19일에 조기상환햇다.
이 차입금은 시책사업 추진을 위해 2-3년 거치 5-10년균분 상환 조건으로 지역개발기금을 융자받은 것으로 차입한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원리금을 갚아오다 전략적 채무관리 차원에서 조기상환하게 됐다.
이번에 2012년까지 상환해야 할 채무를 일시에 상환함으로써 미래에 부담해야 할 18억원의 이자 부담을 더는 예산절감 효과와 함께 재정부담도 크게 덜게 됐다.
이에 따라 이달 말 현재 제주특별자치도의 채무액은 2006년 채무원금 6,465억원 보다 25.4% 감소한 4,889억원(해외채 상환 1,624억원 등)으로 줄었다.
제주도는 앞으로 채무 감축을 통해 지방재정의 건전성과 안정성을 유지함은 물론 고이율 채무에 대해서는 조기상환과 함께 차입선 변경 등으로 채무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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