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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주의·권고 처분 7건, 현지 조치 8건
제주도 감사위원회는 지난 5월 11일부터 15일까지 도로관리사업소에 대한 종합감사를 실시한 결과 총 26건을 적발, 이 가운데 17건은 시정·주의·권고 처분, 8건은 현지 처분 했다고 31일 밝혔다.
특히 준공검사 소홀로 과다 지급된 시설공사 12건의 사업비 2억3321만1000원을 감액·회수·추징토록 함은 물론 업무를 소홀히 하거나 위법 부당하게 처리한 직원 2명은 신분상 처분을 요구했다.
감사위의 주요 지적사항을 보면 업종별 업무내용에 맞지 않는 부적정한 입찰공고, 감리용역대가 과다 산출, 노후교량보수공사 공법변경, 미시공분 검토소홀 등으로 공사비를 과다 지출한 사례가 잦았다.
이에 따라 공사용역발주 및 시공·준공단계까지 현장관리 및 부실시공 예방, 예산집행 및 계약업무를 철저히 할 수 있도록 관련 공무원에 대한 직무연찬 강화요구 및 시정·주의 조치했다.
또 제주지역의 기온 특성상 영하 20도 이하로 내려가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염화칼슘 농도를 현재의 30% 혼합률에서 20-25%로 낮춰 조제 사용할 경우 4,124만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 이를 수용토록 권고 조치했다.
감사위는 점용허가 없이 불법적으로 설치한 사설 안내표지판 정비, 도로점용 허가 완료여부, 점용료 부과·징수 업무 등을 지속적으로 확인·점검해 나가는 방안을 강구하도록 요구했다.
한편 감사위는 차량·중장비를 자체 정비함으로써 4,765만원의 예산을 절감했고 교통사고 다발지역 민원을 적극 해결한 공무원에 대해 도지사 표창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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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위 도로관리사업소 감사결과 26건 적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