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지난달 23일부터 한달간 선흘리 일대에서 농작물 피해 및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야생동물을 포획한 결과 현재 백사슴 9마리와 들개 2마리를 포획했다.
시는 한국야생동식물보호관리협회 제주도지부(지부장 현천돌) 소속 유해야생동식물구제단의 협조를 얻어 지난 23일부터 이달 22일까지 1개월간 선흘리 일대지역을 대상으로 야생동물 포획활동을 벌여 현재 백사슴 9마리와 들개 2마리를 포획했다고 27일 밝혔다.
시의 이번 조치는 지난 4월 조천읍 선흘2리에 위치한 (주)제주동물테마파크에서 사육중인 가축(백사슴)중 14마리가 우리를 탈출, 농작물 피해는 물론 생태계 교란이 예상됨에 따라 이뤄졌다.
이번에 포획된 백사슴은 선흘리 주변 일대에서 9마리, 들개는 조천읍 선흘리 (주)제주동물테마파크 인근에서 2마리가 포획됐다
시는 지난 2월27일부터 5월말까지 유해야생동식물구제단을 운영, 들개 7마리, 멧돼지 6마리 등 총 13마리를 포획한바 있다.
이번에 탈출한 백사슴(다마사슴)은 유럽에서 가장 넓게 분포된 사슴으로 손바닥모양의 뿔이 있는 것이 특징이며 털색은 갈색, 검정색, 붉은색, 흰색 등 개체에 따라 차이가 있고 성질이 온순하다.
시는 조천읍 선흘 주변 지역에서 백사슴, 야생들개, 멧돼지 등 발견시 제주시 환경관리과(728-3127) 또는 한국야생동식물보호관리협회 제주도지부(702-2682)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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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농사 망치는 야생동물 포획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