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비수기와 신종플루’라는 악재도 제주관광객 상승세를 막지 못했다. 지난 9월 중 관광객이 두자릿 수 증가율을 나타냈다.
제주도가 지난 9월 관광객 유치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47만573명(내국인 40만4439, 외국인 6만6134)이 제주를 찾아 지난해보다 11.4%(내국인 7.7%, 외국인 40.7%)가 증가했다rh 1일 밝혔다.
지난 3월부터 이어온 월별 관광객 유치실적 최고치 경신을 9월까지 이어가게 됐다.
9월말 현재 제주방문 관광객은 내국인 447만6000명, 외국인 45만3000명 등 492만9000명으로 올해 관광객 600만명 유치목표를 82.1% 달성했다.
최근 신종플루 확산으로 수학여행단 예약취소 등 악재요인이 발생했지만, 델픽대회·탐라문화제 등 대형이벤트 참가 관광객, 녹색체험·레저스포츠·허니문관광객 등 소규모 단체 및 개별 관광객들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수학여행도 지난 8월24일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집단행사 자체요청으로 주춤하긴 했지만 9월 들어 48개교에서 1만1259명이 제주를 찾아 예전 추세를 회복했다.
특히 해외 직항취항 도시와 유관기관 및 관광업계의 집중적인 홍보활동 전개로 전세기 취항과 크루즈 입항, 일본 추분절 일본 관광객 증가 및 올해 처음 시행한 국제직항노선 활성화 인센티브와 무사증제 시행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크게 증가한 것도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도는 지난 6- 7월 서울·대전·청주·인천 등지에서 하절기 관광객 유치활동을 벌였고 8월말에는 영남지역 중소도시에서 마케팅을 전개한 데 이어 부산국제관광전과 경기 지역에서 제주 관광이미지를 홍보했다.
앞으로도 관광객 600만명 시대 개막을 위해 연말까지 7대 광역도시와 인구밀집 위성·중소도시지역으로 관광객 유치활동을 계속 확대하는 한편 녹색체험 및 레저스포츠, 회의관련 관광객 유치활동, 여성과 어린이, 마니아 공략을 위한 틈새마케팅 등 다양한 관광객 유치전략을 강력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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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에도 끄떡없는 제주관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