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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4억원 투입…친환경 탐방로 조성 안내판 교체
제주도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는 26일 거문오름 생태 환경 보존을 위한 탐방로 조성사업을 시작으로, 올해 총 34억여원을 투입해 유산지구 식생 및 시설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
유산지구에 대한 시설정비 사업이 매년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유산지구의 자연 식생을 복원해 생태자원을 보전하고, 친환경적인 탐방 시설을 통해 탐방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사업이 중점 추진된다.
사업으로는 거문오름 생태환경보존사업 13억9400만원) 성산일출봉 식생 및 기반 정비사업(3억원) 만장굴 탐방환경 개선사업(4억원) 한라산 탐방로 정비 및 식생보호 사업(13억1000만원) 등이다.
거문오름 생태환경보존사업은 거문오름 탐방이 시작됨에 따라 추진된 2개년 사업(2009년-2010년)으로, 올해 모두 마무리된다.
거문오름 분화구 내 식생 보호를 위해 친환경 데크시설(1,270m)을 추가로 설치하고, 삼나무 조림지 2만5381㎡에 대해 정비를 실시한다. 사업기간은 지난 15일부터 오는 9월 10일까지다.
성산일출봉 식생 및 기반정비 사업은 4월부터 10월까지 분화구 내 이대제거 및 주변 식생정비를 비롯해 탐방객들을 위한 홍보관 조성이 추진된다. 이와 함께 일출봉 탐방로 동선과 주차장 이전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한 환경개선 용역을 실시한다.
만장굴 탐방환경개선사업은 공개구간(1km) 전 구간의 조명 시설을 정비해 탐방객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동굴 내부 안내판을 4개 국어로 보강해 전면 교체할 계획이다. 사업기간은 4-7월이다.
한라산 탐방로 정비 및 식생보호사업은 돈내코 탐방로 목재테크와 보호책 정비(4월 - 9월), 장구목 주변 훼손지 식생복원(5월 -7월), 자재운반 선로설치(하반기 예정) 등이 중점 추진된다.등산로에 대한 정비 및 복구사업은 연중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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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자연유산지구 식생복원 시설정비 추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