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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억 3000만 달러 목표…이 달 중 로드맵 수립
활소라 광어펠릿 등 수출품목 확대, 시장 다변화 주력
제주도는 5일 올 제주 산 수산물 해외수출 목표를 1억3000만 달러로 잡고 제주광어, 활소라, 수산가공식품(광어필렛, 어묵) 등을 주력품목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또 시장도 일본 위주에서 미국, 중국, 캐나다, 유럽 등으로 다변화 해나갈 방침이다.
도는 이를 위해 구체적인 로드맵을 이 달 중 마련하고 해양수산분야의 정책기조를 ‘수출 1조원’달성을 위해 생산 중심에서 수산식품 가공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수출·해외 마케팅 중심 정책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1990년대까지 수산물 수출은 지속적으로 성장, 2000년까지 무역 흑자를 이뤘으나, 최근 국제유가 및 원화강세 등의 영향으로 경쟁력이 크게 약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도는 이에 대한 해소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5일 청정제주수산물 수출업체와 수산물 수출활성화에 대한 간담회를 열고 수출에 대한 문제점 및 애로사항 등을 파악, 이를 정책에 반영시켜 나가기로 했다.
특히 도는 수산물 수출이 수출 1조원 시대를 선도한다'는 방침 아래 수출가공시설 기반사업 확충계획, 수산식품 수출 품목 다양화 R&D 사업비 지원, 품질보증 및 특화브랜드 개발 마케팅 지원 강화, 수출 물류지원 시스템 개발, 수출 기업과의 협력 기능강화, 제주수산 식품 홍보관 및 직판장 개설 사업비 지원, 해외 수산식품회사 및 바이어초청 행사 등을 더하기로 했다.
도내 수출 가공·수출업체의 영세성 극복을 위해 수출클러스터 사업단 구성, 신디게이트 등 기업 간 공동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디게이트란 동일 시장 내 여러 기업이 출자해 공동판매회사를 설립, 일원적으로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한편 지난해 도내 수산물 수출실적은 활넙치 4411톤 3953만 달러, 수산물 가공제품 361톤 172만 달러 등 총 6528톤 4972만 달러 규모이다.
올 5월말 현재 실적은 활넙치 1446톤 1635만 달러, 수산가공 30톤 24만 달러, 소라 1090톤 365만 달러, 해조류 71톤 57만 달러 등 총 2718톤 1553만 달러 규모로, 지난해 동기 대비 수량은 3% 줄었고 금액은 3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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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수출 수출 1조원 시대 선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