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김관용 도지사)는 23일 새로운 농가소득 창출과 생산한 농수산물의 부가가치 제고를 통한 가공식품 수출기반 조성을 위해 오는 2020년까지 총 2,600억원을 투자하여 가공공장 173개소, 가공공장 시설 현대화 110개소 등 도내 총 283개소의 식품가공 육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기 추진하고 있는 식품산업클러스터와 연계 발전 시켜 경북을 한국 식품산업의 중심으로 가꾸어 가겠다는 구상이다. 경북도는 농식품가공산업에 대한 정부지원이 지난 1997년 부터 보조에서 융자로 전환됨에 따라 2007년부터 전국 최초로 자체 가공산업 활성화를 위해 보조사업으로 추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올기업형 가공공장 설치 21개소, 가공공장 안전위생 시설(HACCP)설치 등 가공시설 현대화사업 12개소 등에 총371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33개소에 대한 가공 식품육성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올해 사업을 통해 가공식품 수출확대를 위한 가공공장 위생시설 현대화와 영세한 농산물가공공장의 시설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공공장 설치로 인한 일자리 창출(630명)과 지역경제 활성화 파급효과(613억원 농외소득 95억원, 지역농산물 소비 518억원) 등 부수적인 효과도 파생될 것으로 기대 하고 있다.
23일 오후 2시부터 농업인회관 3층 대강당에서 도내 농수산물 가공업체 대표와 시군 관계자 250명이 참여한 가운데 가공식품에 대한 수출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가공식품 수출회의를 가졌다.
이번 확대회의는 지난해 158백만$을 수출, 2000년이후 최고의 농수산물 수출실적을 이룬 여세를 몰아 올 수출 목표 180백만$ 달성을 위해 가공식품에 대한 지속적인 수출 확대를 위한 것이다.
이 날 회의에서는 새로운 농가소득 창출과 생산한 농수산물의 부가가치 제고를 위하여 경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가공식품 육성 방안 설명과 함께 이들 가공식품의 새로운 판로 개척 확대를 위해 그 동안 내수 위주에서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가공식품 수출확대 방안에 대한 특강, 가공식품업체의 상호정보 교환 등 가공식품 수출을 위한 협의체 구성에 대한 논의도 있다.
이 날 특강을 한 (주)OKF의 이상신 대표는 세계 120개국에 자체 브랜드인“OKF”상표로 음료류를 연간 2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식품수출유통 업체의 CEO로서 이번에 안동에 생산 공장을 설립하여 경상북도와 인연을 맺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지역 특성상 다양한 농수산물을 생산하고 있는 우리 경북은 개방화 시대를 맞아 내수뿐만 아니라 40여개국의 세계인들에게 우리의 고품질 먹거리를 제공하는 지역으로 성장하고 있다.
한국속의 경북이 아닌 세계속의 경북’으로 나아가기 위해 그 안 활성화 되지 못한 가공식품의 수출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우리 경북 농수산식품의 이미지 제고를 위한 품질 고급화와 해외시장 개척 활동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이 라고 밝혔다.
경북도는 올해 가공식품 해외시장 개척을 위하여 유럽지역의 시장 교두보 확보를 위해 5-6월경 영국 특판행사를 개최하고 6회에 걸쳐 동경식품박람회 등 국제식품 박람회 참가를 지원하고 일본 미국지역에서의 특판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경북도 식품가공산업 육성에 올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