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도지사 김관용)는 9일 새마을운동 37년사 연구용역을 통해 경상북도의 새마을운동사를 정리하면서 최근 논란이 일던 발상지 문제에 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결과 1970년 제창된 “새마을가꾸기사업”이 “새마을운동”으로 전개되었다는 결론을 도출하여 새마을운동의 발상지는 청도군 청도읍 신도1리로 나타났다.
포항시 기계면 문성리는 새마을가꾸기사업이 1972년 새마을운동으로 확장되는데 결정적 기여를 한 최초의 성공사례이며 새마을운동의 모범마을로서의 역할과 위상을 가지는 곳임을 함께 발표했다.
새마을운동 발상지 규명은 대통령비서실·내무부 등의 정부 공식 문헌, 당시 새마을 관련 행정관료와 새마을지도자의 회고록, 포항시와 청도군이 자체 시행한 연구용역보고서 및 발상지 관련 의견서 등을 취합·검토한 결과이다.
정부 공식 간행물이 모두 새마을운동의 출범을 1970년으로 규정하고 있다는 점과 1970-71년 새마을가꾸기사업 당시 포항시 기계면 및 문성동 관계자들이 청도군 신도1리를 견학한 후 새마을가꾸기사업을 확장하여 추진했다.
새마을가꾸기사업과 새마을운동의 연속성을 인정함으로써 청도군의 주장이 타당한 것으로 평가하여 박영근 경북도 새마을운동 37년사 편찬위원장을 비롯한 편찬위원들이 최종 심의함으로써 이와 같은 결과를 도출하게 됐다.
경운대학교 새마을아카데미 원장은 새마을운동의 발상지 논쟁은 그동안 침체되어 있던 새마을운동에 관한 최근의 사회적 관심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일이다.
이번 연구의 성과는 새마을운동의 발상지를 규명했다는 것도 중요하지만 포항시 문성동이 새마을운동의 성공한 모범부락이었다는 사실을 새롭게 조명했다는 점도 이번 연구의 의의와 성과라고 했다.
경북도 새마을봉사과 관계는 경북도는 2007년부터 새마을운동을 저개발국가에 보급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새마을 관련 역사 정리의 부족, 자료 축적의 미비, 새마을운동 발상지 논쟁 등으로 인해 새마을운동을 세계에 알리는데 애로점이 있다.
오는 9월 19일- 23일 구미시 박정희 체육관 등지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새마을박람회을 통해서 경상북도와 새마을운동을 홍보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연구성과의 활용방안을 밝혔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새마을운동 37년사 를 통한 새마을운동의 발상지 규명은 새마을의 고향’을 자처하는 경상북도가 안고 넘어야할 과제였으며 발상지 논쟁은 새마을운동에 대한 높은 평가와 관심에서 시작됐다.
이번 연구발표를 통해 새마을운동사에서 경상북도의 역할과 위상을 재확인하는 계기 마련과 동시에 연구수행과정을 통해 축적된 자료 및 기록 등은 향후 새마을 관련 연구와 현장, 해외 새마을연수 및 교육 분야에서 유용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 새마을운동 37년사는 조국 근대화의 원동력이 되어온 경상북도 새마을운동의 변천과정 고찰, 기록·보존 및 체계적 정리로 새마을 운동의 재조명과 새마을운동 종주도로서의 위상 재정립했다.
후손들에게 새마을운동 역사보전 및 21세기 새마을운동 추진 교과서로 활용하기 위하여 2007년 9월 경운대 새마을아카데미에 의뢰하여 발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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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새마을운동 37년사 연구결과 발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