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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만내 벙커C유 200㎘ 유출가상 공동대응태세 확립
포항해양경찰서(서장 박찬현)는 8일 오후 2시부터 약 3시간에 걸쳐 육상과 영일만 해상에서 대형해양오염사고로부터 경북 동해안을 보호하기 위한 민 관 합동 긴급방제 팀워크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포항항으로 입항하던 유조선 퍼시픽호(1,000톤, 부산선적)와 출항하던 화물선 실버호(2,000톤, 포항선적)가 영일만에서 충돌한 가상 상황을 설정하여 포항시청 등 7개 기관, 단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방제대책본부 설치운영훈련과 대규모 해양오염 현장조치 매뉴얼에 의거한 해상방제훈련을 육상과 해상 간에 통신망을 이용하여 실시간으로 했다.
이번 훈련은 지난 2007년도 12월 태안에서 발생한 허베이 스프리트호 기름유출 해양오염사고시 설치 운영된 해양오염방제대책본부의 운영상 문제점을 개선 반영하여 새로운 방제대책본부 조직의 실효성 검정을 위해 실시되는 훈련이다.
포항해경은 경찰서 3층 강당에 방제대책본부를 설치하여 50명이 개인별 업무 매뉴얼에 따라 상황처리를 진행하고 해상에서는 인원 120명, 헬기 1대, 선박 11척, 유회수기 6대, 오일펜스 1,000m 등 다양한 방제기자재를 동원하여 기름확산 방지와 회수 및 기름오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어장․양식장 등 환경민감해역 보호훈련 등을 실시하고 영일만 해역특성을 감안한 방제전략을 수립하여 현장에서 적용했다.
한편, 포항해경은 이러한 해상방제훈련을 주기적으로 실시하여 대형사고 즉응태세를 유지하여 사고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해양환경의 피해를 최소화 하는 등 해양오염사고 예방과 방지를 위해 항공기, 경비함정을 이용한 입체적인 감시단속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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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해경 민 관 합동 긴급방제 훈련 실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