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찰서(총경 박찬현)은 장애인, 실업자 등 사회적 약자를 상대한 인권유린 행위에 엄정히 대처하기 위해 6월부터 오는 7월31일 2개월간 “해양종사자 인권유린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포항해경은 오는 7월 말까지 수사전담반을 편성해 음성적으로 이뤄지는 선원매매 사범 등 범죄 첩보 입수에 주력하고, 외국선원, 양식장 등 취약요소에 대한 고용현황 등을 파악해 피해자료 수집 후 전력업소(자)를 대상으로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중점 단속 대상 장애인, 노숙자, 부랑인 상대 취업빙자 유인 등 영리목적 약취유인  폭행, 협박 또는 감금 수단으로 직업소개  선원 상대 숙박료, 술값 등 명목으로 선불금 불법착취  윤락 알선·강요 또는 분위기 조성으로 임금 갈취 무허가 직업(선원)소개업 운영 행위  외국인 산업연수생 등 하급선원에 대한 폭행 등 인권유린 행위 등이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해상종사자 인권유린 행위를 근절해 국민의 생명과 인권을 경시하는 풍조를 척결하고 해양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특별단속을 벌인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해경은 특별단속기간 이후에도 선원 취업빙자 영리목적 약취.유인.감금, 숙박비.술값 등 명목으로 선불금 편취, 경험미숙에 따른 징계성 폭력.협박 행위 등 선원인권유린사범에 대해 강력히 대처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