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8일까지 오전 10시, 오후 2시 총 4회 경북대 대강당서 개최5년만에 입시에 논술을 다시 도입한 경북대학교가 수험생을 위한 논술정보를 제공하는 ‘2008 경북대학교 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
경북대는 수험생들에게 ‘경북대 논술’에 대한 정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입시를 준비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논술설명회 위주의 입학설명회를 준비하고 있다고밝혔다.
노동일 총장이 직접 나서 수험생들을 만나볼 경북대 입학설명회에는 1부에 2008 입학전형 설명을 마련하고, 2부에 인문사회·자연계열 논술특강을 준비했다.
논술특강은 경북대 교수가 직접 강사로 나서 인문사회계열과 자연계열 논술 출제 경향과 구체적인 내용을 논술모의고사 문제, 수시 2-2 모집 논술문제를 중심으로 설명한다. 3부에서는 비보이들의 문화 공연도 준비되어 있어 입학설명회에 참석한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1월 24일 경북대 수시 2-2 모집 인문사회계열 논술고사는 고등학교 인문사회계열 교과내용이나 이와 관련된 지문 5개를 읽고 제시된 세 가지 물음에 대해서 각각 논하는 것을 포함하여 이를 엮어 한 편의 논술문(1,400자~1,600자)을 작성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인문사회계열 논술 주제는 문학, 사학, 철학, 사회학, 자연과학 같은 여러 학문 분야에서 오랫동안 논란이 되어 왔던 ‘객관적 인식’의 문제와 관련 된 것으로, 자연이나 사회에 대해서 가치중립적인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다는 입장이 있는가 하면, 반면에 인식의 과정에서 이미 어떤 가치나 주관이 개입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가를 평가하는 형식으로 출제됐다.
자연계열 논술고사 문제는 ‘백혈병’, ‘아르키메데스의 원리’, ‘어두운 밤하늘의 수수께끼’와 관련된 지문과 문제를 각각 제시하여 여기에 대해 논술하는 형태로
출제됐다. 학생들은 주어진 문제를 통하여 과학의 원리를 실질적으로 응용하고, 현상을 논리적으로 해석하며, 우리 현실에 존재하는 단순한 사실에 담겨 있는 중요한 과학적 의미 등을 추론해 보도록 했다.
자연계열 논술고사 문제는 과학의 특정 영역에 속해 있으나 특정 과목에 대한 사전 학습 없이 제시된 지문에 대한 이해 및 분석을 통해서 주어진 문제를 추론하기에 적합한 형태로 출제됐다.
김태한 경북대 입학관리본부장은 “지난 5월 대구·경북지역 고등학생 400명을 대상으로 치러진 논술모의고사와 수시 2-2 모집 논술고사는 경북대 2008학년도 정시 모집의 논술 출제 경향 및 채점 기준 등 수험생들에게 효율적인 논술 대비를 위한 중요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주었다.”라며 “이에 대한 해설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경북대 입학설명회를 많은 수험생들이 참가하여 경북대 입시 논술에 대한 정보를 얻는 소중한 기회로 활용하기 바란다.”며 이번 ‘2008 경북대학교 입학설명회’ 개최 의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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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에 논술부활한 경북대, 논술특강 개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