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김관용 도지사)는 29일 고유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설원예 농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하여 지열난방시스템 설치에 40억원, 목재펠릿난방기보급사업에 20억원, 다겹보온커튼 등 에너지절감시설 설치에 90억원 등 총 150억원(국비57, 국고융자22, 지방비41, 자부담30)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번에 지원하는시설원예 에너지절감시설’은 유가 및 농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시설원예 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덜어주고 에너지이용 효율화 등을 위해 농식품부에서 ‘09년도부터 시행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시군을 통해 수요조사를 거친 후 농식품부에 신청, 지난해보다 63억원이 많은 15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한편, 지난해 다겹보온커튼 설치 등 4개사업에 87억원(국비26, 지방비26, 융자 17, 자부담 18)을 투자하여 에너지 절감으로 인한 시설원예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덜어주는데 큰 도움이 됐다.
사업대상자는 10a(1,000㎡)이상 규모의 시설원예(채소·화훼·과수) 농가로써 난방비 부담 경감을 위해 에너지 절감형 난방 및 보온시설 설치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농업인(농업법인 포함)이면 가능하다.
지원대상 시설은 에너지 절약형 난방기, 보온시설로서 수분흡수 방지, 보온효과가 높은 다겹보온커튼 경유·등유·목재를 이용한 고효율 난방기 순환식 수막재배시설 자동보온덮개 등이 지원된다.
올 부터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일환으로 지열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생산시설인 지열난방시스템”과 목재펠릿을 이용한 환경친화적인 “목재펠릿난방기” 사업이 시범적으로 지원한다.
매연발생 등으로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비 친환경적인 중유 및 석탄난방기”와 전기생산 원가가 높아 에너지이용 효율 측면에서 비효율적인 전기난방기”는 지원대상에서 제외했다.
도 관계자는 시설원예에너지절감시설은 유가 및 농자재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설원예 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저탄소 녹색성장 산업에 가장 부합되는 사업으로 연차적으로 확대, 시설원예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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