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예술도시 이르쿠츠크주 의회 대표단이 2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7을 2일 방문했다.
꾸르글로프 빅토르 이르쿠츠크주의장과 부의장, 사회문화 위원장 등 8명은 엑스포문화센터 귀빈실에서 최영조 사무처장과 환담을 나눈 뒤 3차원 입체영화 ‘토우대장 차차’, 실크웨이 공연, 경주타워 등을 관람했다.
관람 후 끄루글로프 의장은 “한국의 문화유산을 소재로 한 입체영화 ‘토우대장 차차’와 러시아 무용수가 참여하는 ‘실크웨이’ 공연이 아주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끄루글로프 의장은 이어 “이르쿠츠크는 유명한 화가를 많이 배출한 예술도시로 이름나 있는데, 기회가 된다면 다음 경주엑스포에서 이르쿠츠크를 비롯한 러시아 화가들의 미술전시를 열고 싶다”고 피력했다.
경북도의회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이르쿠츠크주의회의 이번 경주엑스포 방문은 양 지자체간 경제·문화 협력증진과 상호교류 활성화 일환으로 이뤄졌다.
이르쿠츠크주는 러시아 전체 면적의 4.5%로 한반도 3.5배의 광활한 면적을 보유하고 있는 동시베리아 지역의 중심부다. 또 전 세계 담수량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바이칼호수를 끼고 있는 세계적 관광지일 뿐만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태평양을 잇는 교차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전략적 지역이다.
러시아 이르쿠츠크 주의회 대표단 경주엑스포 방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