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도정 보고회 및 도민과의 직접 대화로 소통 가져
연구과제인 수질오염 총량관리 부하량 조정 발표
(사진 = 함안군청 제공)
김두관 도지사가 함안군을 방문해 군민과 소통하는 현장행정을 펼쳤다.
함안군 관계자는 김 지사가 도민과의 직접 소통으로 민의를 도정에 반영하기 위해 9일 함안군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하성식 군수가 직접 영접에 나선 이번 순방은 '현장행정과 소통'을 위한 시군 현장순방 중 처음으로 이루어졌다. 시군의 업무보고와 사업장 방문에 머물던 이전과는 달리 도정보고회를 개최하고 도민과 직접 대화하는 시간을 가져 대조를 이뤘다.
도정보고회에는 지난해 7월 취임한 이후 추진한 주요 도정정책을 설명하는 자리였다. 미래 신성장 동력 육성, 보편적 복지실현 및 일자리 확대, 지역균형발전 추구, 쾌적하고 풍요로운 생활환경 조성 등의 발전전략을 보고했다. 현안사항으로는 혁신도시 건설, 동남권 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해 거론했다.
사전 논의 없이 자유롭게 이루어진 도민과의 대화에서는 조훈래 함안문화원장이 아라가야의 가야문화권 특정지역 지정을, 문영택 장애인연합회 함안군지회장은 장애인 목욕탕의 건립을 건의했으며 김 지사는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답했다.
기자간담회에서는 동남아 순방 시 높아진 국가위상을 느낄 수 있었으며 MOU도 많이 체결했는데 특히 대규모 수출은 오랜 인연이 바탕이 되는 만큼 앞으로 부지사도 역할을 담당하는 등 시장개척단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순방에서 처음 선보인 연구과제 발표도 눈길을 끌었다. 지역경쟁력 제고와 상생발전, 예산절감을 위한 과제를 발굴하는데 주안점을 둔 것으로 함안군은 '수질오염 총량관리 지역개발 부하량 조정을 선보였다.
낙동강 수계는 수질개선을 위해 2005년부터 수질오염총량관리제를 시행하고 있는데 함안군의 경우 지역개발 가속화로 할당량의 추가확보가 필요한 실정이다. 군은 올해부터 강화된 2단계 총량관리에 들어감에 따라 1단계에서 남은 잔여량을 사용할 수 있도록 경남도의 기본계획을 변경해 줄 것을 건의했다.
한편 업무보고를 통해 드러난 함안군의 미래비전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하성식 군수는 1인당 GRDP 10만 불, 연간소득 1억 이상 300농가, 여자축구의 메카와 700억 장학기금 조성을 통해 인구 20만 명의 미래 함안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행정구역 통합을 통한 더 큰 함안 건설, 기업 유치 및 일자리 1만개 창출, 농업구조의 선진화를 통한 부자농업 육성, 우수인재 양성, 지역간 균형발전, 수준 높은 문화·체육 기반 조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하성식 군수는 경남도에 가야도시계획도로 개설과 활발한 분양이 이루어지고 있는 함안일반산업단지의 조기 입주 지원도 건의했다. 함안일반산업단지는 올해 말 준공되는 반면 단지 내 천연가스의 공급은 2014년에 예정되어 있어 초기 입주기업의 불편이 예상된다.
군은 경남에너지의 사전투자가 불가한 관로매설비 12억 원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산업단지의 투자유치 진흥기금에 소요되는 도비 242억 원의 확보 및 군비 104억 원의 부담 축소도 함께 건의했다.
현장행정과 소통을 강조한 김 지사의 순방이 군민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준 가운데 행복과 희망이 넘치는 더 큰 함안을 꿈꾸는 하성식 군수의 미래비전이 어떻게 귀결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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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도지사 함안 방문해 현장행정 펼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