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은행장 정경득)은 국내 첫 국립대학법인인 울산과학기술대학교 신축 임대형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금융주간사로서 건설자금 총 2천430억원 규모의 금융 주선을 완료하고 사업시행자인 미래세움㈜와 대출약정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울산과기대 민간투자사업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 반연리에 대지면적 102만8200㎡(연면적 2만8669㎡) 규모의 학교 시설로 2010년 12월까지 건축될 예정이며, 연간 학부생 1000명, 대학원생 450명을 선발할 수 있는 규모의 학교 시설로 역대 건축부문 BTL(Build-Transfer-Lease)방식의 민간투자사업 중 가장 큰 규모의 사업이다.
현대건설㈜ 외 10개사가 건설출자자로서 시공을 책임지며 운영은 ㈜서브원이 담당할 예정으로, 학교 준공과 동시에 소유권은 정부에 귀속되고 정부는 관리 운영권을 20년 동안 사업시행자인 미래세움㈜에게 부여하게 된다.
이번 사업의 재원조달을 위한 금융주선은 경남은행과 산업은행이 공동으로 담당했고, 대주단으로는 경남은행과 산업은행, 교보생명, 한국비티엘일호투융자회사, 한국교육투융자회사, 사학연금관리공단 등이 참여했다.
경남은행 관계자는 “국내 첫 국립대학법인이며 이공계 특성화대학으로 출범할 울산과학기술대 민간투자사업의 금융주선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지역내 BTL사업뿐 아니라 BTO방식의 민간투자사업, 산업단지개발 등에도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지역 발전 및 공공시설 확충 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대형(BTL:Build-Transfer-Lease) 민간투자사업 : 민간 사업자가 사회기반시설을 건설한 뒤 완공 시점에 소유권을 정부나 지자체에 이전하고 20~30년간 임대료를 받아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의 민간투자사업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