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해양경찰서(서장 박세영)는 한국에 합법적으로 체류하기 위해 한국인 여성과 허위 혼인신고를 한 혐의로 파키스탄인 노동자 N(32)씨와 한국인 여성 조모(32)씨,이를 소개한 여관 주인 방모(6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해양경찰는 N씨는 지난 2008년 12월께 진주시 여관 주인 방씨에게 결혼 대상자 소개 명목으로 100만원을 주고, 방씨의 여관에서 월세로 거주하는 조씨를 소개 받은 뒤, 허위로 조씨와 혼인신고를 한 혐의다
N씨와 혼인신고를 한 한국인 조씨는 진주의 한 노래방에서 카운터 업무를 하다 여관 주인 방씨가 위장 결혼을 소개해 댓가로 800만원을 받았다.
창원해경은 체류 기한을 연장하기 위해 위장결혼 하여 진주에서 자동차 부품업체에서 가공 업무를 하는 N씨를 검거 했다
해경은 중국교포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국내 장기체류가 어려운 파키스탄 등 이슬람권 외국인 남성들이 체류 자격을 연장하거나, 국적 취득을 목적으로 국내 여성들과 위장 결혼이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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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여성과 위장결혼 파키스탄 적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