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통일남해군협의회가 지난 17일 남해문화체육센터 소공연장에서 ‘남북통일을 위한 북한실상 바로알기’를 주제로 북한실상설명회를 개최했다.
최근 김정일 사후 김정은의 후견인이자 북한의 제2인자로 통하던 장성택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처형으로 북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시점에 열린 이번 설명회는 지역주민 100여명이 참여해 강연을 청취하고 공연 등을 관람했다.
이날 설명회는 북한영화 상영 및 탈북자 강연, 북한평양예술단의 공연 등으로 꾸며졌으며, 식전행사로 진행된 북한영화 상영은 ‘물고기를 더 많이 기르라’와 ‘민족의 향취 넘치는 봉사기지들’의 두 작품이 소개돼 참석한 이들에게 북한의 실상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
이어 탈북자 강연에서는 황해도 용연군 출신으로 당비서를 지내다 2006년 중국으로 탈북해 2011년 우리나라로 입국한 이소연(54) 씨가 강사로 나서 북한에서 살아가는 동포들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전했다.
설명회를 찾은 한 주민은 “TV나 신문 뉴스를 통해서만 접한 북한의 실상에 대해 잘 와 닿지 않았는데, 이렇게 실제 북한에서 생활한 탈북자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북한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 며 “앞으로 염원하는 통일에 대비해 이 같은 북한 바로알기 행사가 많이 개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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