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방역당국에 초비상이 걸린 가운데 남해군도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군은 지난 17일 부군수를 상황실장으로 하는 AI 긴급 방역 대책 본부를 구성하고 상황 종료 시까지 24시간 근무를 원칙으로, 방역 추진 및 이동 통제 초소 운영․지원에 들어갔다.
또 20일부터 관내로 진입하는 통로인 남해대교와 창선대교 2개소에 거점 소독 시설을 설치하고 공무원 및 일용인부를 투입해 통과 차량에 대한 소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관내로 들어오는 축산 관련 차량은 소독필증이 없을 경우 진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관외로 나가는 축산 관련 차량은 소독 후 소독필증을 발급 했다.
전 축산 농가에 긴급방역용 소독제를 배부하고 가금류 농가의 경우 1일 1회 이상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군은 전 가금사육농가에 전화예찰을 하고 축협 공동방제단을 활용해 소규모 농가 및 철새 도래지에 소독을 실시하는 등 AI 관내 유입 방지를 위한 소독, 예찰 등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남해군은 긴급방역대책 추진과 더불어 소방서, 경찰서, 군부대와 협조체계를 유지해 조류 인플루엔자 관내 유입 차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사람에 대한 AI 발병 사례가 없지만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을 예방을 위해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 위생을 깨끗이 하고, 닭․오리․계란 등은 75℃에서 5분 이상 충분히 익혀 먹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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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AI 방역에‘총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