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4지방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나동연 양산시장이 10일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나 시장은 시장으로서의 신분은 그대로 유지되고 시장직무만 선거일까지 정지되며 부시장이 시장권한을 대행하게 된다.
나 시장은 다소 이른 예비후보 등록의 배경으로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운동의 필요성을 들었다. 현직으로서 누릴 수 있는 프리미엄도 있지만 직무를 유지한 채 시민을 만나고 소속 직원의 선거중립을 말하는데 한계가 있음을 털어놓았다. 직무를 내려놓음으로써 시민을 자유롭게 만나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고, 선거에서 중립을 지켜야 할 공무원의 부담도 덜어줄 수 있다는 생각이다.
이와 함께 나 시장은 책임행정에 대한 소신도 밝혔다. 선거 때문에 직무에 전념할 수 없는 상황에서 직무를 계속 수행하는 것은 시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는 것. 시정이 정치적 바람을 타거나 지체되지 않기 위해서는 직무를 이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 것이다.
나 시장은 이번 예비후보 등록을 기점으로 선거에만 전념하며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양산발전의 큰 그림을 구상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4년간의 시정운영을 통해 흐트러져있던 양산을 추스르고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자평하며, “앞으로 중단 없는 변화를 통하여 멈추지 않는 양산발전의 역사를 계속 쓰고 싶다”는 포부와 함께 반드시 당선자 신분으로 직무에 복귀하겠다는 강한 자신감을 내보였다.
| 
나동연 양산시장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