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군수 차정섭)은 군민을 섬기는 소통행정을 실천하기 위해 군민의 고충민원인 악취 해소 대책을 강구하고자 28일 오전 8시 30분 군청 별관 3층 회의실서 전실과·직속기관·사업소장, 읍·면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악취해소 대책을 위한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가야읍 산서리 일대와 산인면 부봉·송정마을, 함안면 등지에서 축산 및 하수구 악취를 호소하는 주민들의 민원이 급증하자 지난 21일 차정섭 군수가 간부회서 악취는 주민들의 삶의 질과 직결돼 있다면서 부서별로 악취 근절을 위한 의견과 대책 방안 등을 강구하고 악취 해소에 전 직원이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회의는 각 부서․읍면별로 악취 발생 원인과 문제점, 해소방안 등을 발표하고 참석자간 의견을 나누는 토론식으로 진했다 .
회의결과 악취 발생의 원인으로는 축산 농가의 규모화로 인해 사육두수의 증가로 분뇨가 대량 발생하고 있고, 노후화된 축사의 시설개선 미흡으로 악취가 줄어들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특히 대부분의 축사형태가 슬러리방식(돼지사육시설 밑에 분뇨 저류조)으로 운영됨으로써 악취가 더 많이 발생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야읍 환경기초시설에서는 가축분뇨 및 분뇨차량 전처리 작업 시 일시적으로 악취가 발생하고 있으며, 가축분뇨의 저류조와 협잡물처리 및 원심분리 시 복합 악취가 주로 발생하는데 이는 바이오필터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탈취기 효율이 떨어져 순간적인 악취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서는 악취발생의 지속적인 관리를 위해 외부전문가를 포함 T/F팀을 구성․운영하고, 축산농가에 대해서는 악취 인식 전환을 위한 교육과 지속적인 지도 단속이 병행 되어야 하며, 악취 저감 효과가 가장 높은 톱밥돈사 전환, 미생물 배양액(EM)살포 확대, 아몬드피 분말 살포로 미생물 발효환경 조절, 돼지사육을 육돈에서 모돈으로 전환 확대 방안이 제시되었다. 육돈은 120kg까지 장기간 사육함에 따라 분뇨발생량이 많으나 모돈은 자돈을 30kg까지 사육하여 출하함으로써 분뇨발생량을 줄이고 공공처리시설 유입 농도가 낮아 처리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이중적인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
차정섭 함안군수는 “누구나 살고 싶은 함안을 만들기 위해서는 ‘맑은 공기, 맑은 물, 깨끗한 환경’조성이 우선 되어야 하므로 악취제거를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고 강조하면서 “오늘 보고는 남의 일이 아닌 나의 일 같이 책임을 다해 처리하고 담당부서는 각 부서별로 제시된 자료를 면밀히 검토해 종합대책을 마련하여 나갈 것”을 당부했다.
| 
함안군,악취 대책마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