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9보병사단은 1일, 사단사령부 승전비에서 1980년 당시 ‘남해 대간첩작전’을 수행하다 장렬히 산화한 故 이종춘 소령과 故 김태식 중사, 故 김진경 일병의 34주기 추모식을 개최했다.
전사자들의 숭고한 넋을 기리고 유가족들에게는 깊은 위로와 감사를 표하는 동시에 장병들의 완벽한 경계작전 태세를 다짐하기 위해 거행된 추모행사에는 사단장을 비롯하여 남해대대장 등 부대 관계자와 故 이종춘 소령의 큰형 이모(73)씨 등 유가족 3명이 참석했다.
김성진 39사단장은 추모행사에서 “선배님들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현재의 우리가 있다. 이러한 고귀한 정신을 잘 이어받아 국토방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유가족을 위로하고 예우를 갖췄다.
남해 대간첩 작전은 고정간첩을 월북시키기 위해 침투한 적 특작부대를 격멸하기 위해 80년 12월 1일부터 6일까지 펼쳐진 작전으로, 당시 사단에서는 故 이종춘 소령 등 3명이 작전에 투입돼 용감히 싸우다 적의 총탄에 전사했다.
올해로 창설 59년을 맞이한 39사단은 그동안 45차례의 대간첩작전을 수행하였고, 순직한 173명 선배장병들의 명부가 사단 승전비에 모셔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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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39보병사단 34주기 추모식 가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