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가 함께 조업하던 3.08t급 통발어선에서 아내 김모(54)씨 바다에 빠지자 남편 박모(54)씨가 바다에 뛰어들어 아내를 붙잡은 뒤 인근을 지나가던 어선과 창원해경서에 모두 구조돼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아내 김씨는 의식이 없고, 남편 박씨는 심한 저체온증을 호소하고 있다.
22일 창원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1분께 진해구 초리도 앞 해상에서 인근을 지나가던 9.77t급 행암어장관리선 새진호에서 통발어선 ‘K’호의 익수자 2명을 발견해 신고했다.
남편 박씨는 인근 형망어선에서 구조했고, 아내 김씨는 현장에 도착한 창원해경서 P-01정에서 구조하고 이들은 모두 창원해경서 122구조대에서 진해구 속천항으로 후송해 119구급차량을 이용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다.
창원해경서는 이날 오후 12시 25분께 어선 ‘K’호를 인근 잠도항에 안전하게 예인하는 한편, 이들이 의식을 되찾는 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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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발어선 작업 중인 부부 바다에 빠져 해경에 구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