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은 중추절, 가위, 한가위라고도 하며 한해 농사를 끝내고 오곡을 수확하는 시기이므로 명절 중에서 가장 풍성한 때이다.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로부터 한가로운 연휴를 즐기는 도시민들까지 풍성함을 느낀다.
올해 추석에도 경남도내 곳곳에서 민속문화축제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오는 13일 오후 2시 함양 상림주차장내 공연장에서 '제7회 추석맞이 함양군민씨름대회'가 열린다. 남녀 개인전과 초·중·고 학생 개인전 그리고 읍·면 대항전이 펼쳐져 함양 최고의 씨름장사를 선발하기 위한 열띤 경쟁이 벌어지게 된다.
의령군에서 14일부터 16일까지 농경 테마파크조성지 특설경기장에서 농산물 공동브랜드 '토요애'를 홍보하기 위한 '2008 추석맞이 의령소싸움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6체급 72두가 출전하여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15일에는 마산 월영동 만날공원에서 '2008 무자년 만날제' 축제가 개최된다. 만날공원은 모녀간의 애틋한 상봉전설을 간직한 곳으로 '타임머신을 타고 떠나는 3일간의 추억여행'을 주제로 강강술래, 국악공연, 애향콘서트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같은 날 오후 1시부터 김해한옥체험관에서는 '2008 한가위 맞이 어울림 큰잔치 향수' 행사가 열려 국악공연과 윷놀이, 널뛰기, 제기차기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행사가 개최된다.
이 밖에도 추석 기간 동안 국립김해박물관과 국립진주박물관에서는 귀향객과 지역주민을 위한 전통놀이마당과 가족영화 등이 상영이 되는데 국립김해박물관에서는 13일 '호박전 14일 가족 15일 '마녀 배달부 키키'가 상영되고, 국립진주박물관에서는 옛날 장터에서 보던 뻥튀기 만들기를 보고 먹어보는 '추억의 뻥튀기'를 실시한다.
비록 예년보다 짧은 연휴 이지만 우리 선조들이 즐겼던 민속놀이와 다채로운 예술공연 등이 마련돼 넉넉한 추석의 즐거움을 나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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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경남지역 민속예술축제 풍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