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9사단은, 9일 하동에서의 첫 훈련을 시작으로 올해 대폭 변경된 제도를 적용한 2015년 예비군훈련을 경남전역에서 시행한다.
올부터 자율참여형 예비군훈련 시행으로 훈련성과 우수 인원은 오후 3시에 조기 퇴소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예비군훈련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지난해 도입해 큰 성과를 거뒀던 ‘측정식 합격제’를 발전시킨다.
이는 예비군들이 입소 순서대로 분대단위의 조를 편성한 뒤 모든 과제에 합격한 조가 먼저 퇴소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 지난해에는 예비군 개인 성과에 따라 훈련 인원의 30% 범위 내에서 조기 퇴소가 가능했었다.
이번 제도 발전에 따라 지금까지 교관 주도하에 이뤄지던 수동적인 예비군훈련이 예비군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성과 위주의 측정식 훈련으로 거듭날 뿐만 아니라 실제 전투에서 매우 중요한 분대단위의 팀워크 강화에도 큰 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자율참여형 예비군훈련의 시행과 함께 오전 9시에 정확히 입소한 인원들의 조기퇴소 여건 확보를 위해 지각이 허용되지 않게 됐다. 과거에는 입소시간 이후 30분까지는 늦더라고 추가 훈련을 더 받는 조건으로 입소가 가능했으나 이제는 입소시간을 반드시 준수해야 하므로 예비군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올해부터는 그동안 예비군훈련에 사용되었던 칼빈 소총이 완전히 사라지고 M16소총으로 전부 교체되었다.
이날 김명규 하동화력본부 직장예비군부대 지휘관은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키기 위해서는 후방지역에서의 예비군 전투능력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사격은 전황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핵심이기 때문에 집중하여 예비군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 
2015 예비군훈련을 경남전역에서 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