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정창섭 기자 = 창원시도서관사업소는 7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도서관사업소 2016년 주요성과’와 함께 ‘5개 도서관별 2017년 주요 역점시책’을 내놨다.
성기범 시도서관사업소장은 이날 2017년 ‘모두를 위한 지혜의 등대’를 목표로 지식정보 도서관 서비스 강화 독서복지 구현 강화 설레임과 기쁨이 있는 도서관 등을 전략과제로 한 5개 도서관 주요 역점시책을 밝혔다.
시민이 원하는 도서가 가까운 도서관에 없을 경우 다른 도서관의 책을 가까운 도서관으로 배달해 원하는 도서관에서 책을 받아 볼 수 있고 어느 도서관에서나 반납이 가능한 도서관 상호대차 및 통합 반납서비스를 공공도서관 12개관과 작은도서관 60개관의 도서와 도서관회원 DB 및 홈페이지를 통합하는 등 통합도서관리시스템을 지난 2월 1일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이번 서비스는 종전 공공도서관간에 시행하던 것을 동네마다 분포되어 있는 작은도서관까지 확대 시행하는 것이며, 더 나아가 3월중에는 모바일앱 서비스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도서검색과 대출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서비스 제공으로 도서관 소장 자료의 자유로운 접근과 도서관간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자료 활용을 극대화하고, 창원시민들은 보고 싶은 책을 언제나 편안하게 가까운 도서관에서 받아 볼 수 있어 시민들의 독서율 증가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또한 도서관이 단순히 책을 대출하고 반납하는 곳이 아닌 평생학습의 요람으로 시민들의 취미․교양 및 문화예술관련 다양한 문화교실 운영과 시민들이 쉽고 재미있게 인문학을 접할 수 있는 인문학 특강 운영하므로 복합문화공간으로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진해도서관 및 동부도서관에서는 중학교의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에 따라 ‘꿈 찾기! 미래 찾기!’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생들의 꿈과 재능을 키워주고 도서관 이용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한다.
자유학기제는 중간․기말고사를 보지 않는 대신 토론․실습 수업이나 직장 체험활동과 같은 진로 교육을 받는 제도로서 도서관정보 활용교육 및 시설견학을 시작으로 도서관과 책의 역사에 대해 소개하고 사서직업 체험활동을 실시하여 사서가 하는 일에 대해 알아보고 진로적성검사와 진로와 연계된 도서를 안내하여 청소년들의 진로결정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2016년 진해 및 동부도서관에서는 진해여자중학교를 포함한 7개 중학교 720명의 학생이 ‘책 속에서 꿈 찾기’에 참가하였고, 2017년에는 3월부터 ‘꿈길’(진로체험지원 홈페이지)을 통한 신청을 받아서 운영할 계획이다.
의창도서관에서는 55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시니어, 도서관에서 문화읽기’를 운영한다. 증가하는 시니어들의 즐거운 여가생활과 학습기회를 제공하자고 도서관을 찾는 시니어를 위한 시니어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문화교실과 독서회를 운영한다.
시니어 문화교실은 ‘쉽게 읽는 그림이야기’라는 주제로 서양화와 역사와 해설 및 감상법을 강의한다. 상․하반기 10강으로 운영되며 문화적 욕구 충족과 예술에 대한 소양함양을 위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시니어 독서회는 우리지역 수필가를 지도강사로 초빙하여 월 2회 모임을 가지며 선정한 도서의 토론과 글쓰기 시간으로 이루어진다. 토론을 통해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수필, 회고록, 자서전 등의 글을 통해 마음을 전하고 인생을 돌아볼 계기를 가질 수 있다. 완성된 글은 작품 전시회와 글 모음집 제작을 하여 시니어 세대의 문화욕구 충족과 독서생활화 유도로 독서인구 저변 확대하고자 한다.
성산도서관에서는 ‘2017년 다문화서비스 사업’으로 ‘아름다운 소통, 다문화와 만나요!’라는 주제로 다문화 가족의 독서 문화 활동 지원을 통해 독서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내국인의 다문화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한다.
성산도서관에서는 다문화 가족대상 토요프로그램‘엄마와 함께 동화 요리’, 그림책으로 보는 다문화 원화전시, 다문화 인식개선 인형극, 가족 다문화놀이터 등 상호문화 이해 프로그램과 엄마는 동화구연가, 연극놀이로 만나는 전래 동화, 즐거운 도서관 가족 나들이 등 다문화 가족의 독서문화 활동과 국내 적응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올해에는 창원시의 국제 자매도시를 테마로 하여 자매도시의 문화와 관광지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볼거리를 제공하는 국제 자매도시 돋보기 코너도 운영할 계획이다.
마산회원도서관에서는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장애인을 찾아가 책을 읽어주고 독서환경을 제공하는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나눔, 찾아가는 책이야기’를 오는 3월부터 운영한다.
장애인복지시설 8개소에 자원활동가 2명이 방문해 책을 읽어주며 간단한 독후활동을 실시하거나 수준에 맞는 도서를 대출해 주어 혼자서도 독서가 가능한 장애인들을 위한 독서환경도 제공한다.
올해는 특히 장애인들의 집중력 향상을 위해 빅북(큰그림책)을 다양하게 구비하고 손인형 등 보조용품을 적극 활용하여 호응도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진해도서관에서는 군항도시 특성을 살린 맞춤형 도서정책의 일환으로 올 3월부터 군 장병들을 대상으로 한 ‘책 읽는 병영문화 사업’을 전개한다.
이 사업은, 진해구 소재 군 13개 부대를 대상으로 도서관과 군부대간 단체협약을 체결하여 주기적으로 장병들이 읽기를 희망하는 도서들을 신청 받은 후, 진해도서관이 구입해 장병들에게 우선 대출을 실시하는 사업으로, 병영 내 독서환경 조성과 장병들의 건전한 여가선용을 통한 정서함양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설레임과 기쁨이 있는 도서관
올 한해는 시민들의 알찬 지식과 풍성한 마음의 양식를 위해 마산합포도서관의 ‘추천도서 읽고 책 선물받기’ 사업은 바쁜 일상, 학업으로 독서를 미뤄 온 청소년들에게 한 달에 1권은 책을 읽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지역서점을 알리고 이용하는 계기를 마련해 동네서점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산회원도서관에서는 지역사회 독서문화 확산으로 책을 읽고 권하는 사회분위기 조성 및 독서의 일상화활성화 유도를 위한 ‘2017년 독서릴레이 운영계획’을 밝혔다.
민․학을 독서문화 확산의 첨병으로 활용해 (민)주부독서회 주관, 범시민 독서릴레이,(학)초등학교별 독서릴레이 등 2가지 과제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첫 번째 주부독서회 주관 독서릴레이는 2개 주부독서회(반딧불이, 감골바람) 회원 22명이 출발주자로 시작해 선정도서를 읽고 도서에 부착된 기록장에 느낀점을 기록 후 친구나 이웃에게 전달하는 릴레이 방식의 독서캠페인이다. 지난 2일에 발대식를 갖고 출발주자가 미리 선정한 도서를 전달하고, 2월부터 11월까지 10개월간 운영할 예정이다.
두 번째 초등학교별 독서릴레이는 마산회원구 관내 초등학교 대상 학급별 팀을 구성하여 독서릴레이를 전개하는 방식이다. 작년 11월 2일부터 12월 2일까지 ‘2017년 초등학교 독서릴레이 사업 참여학교 수요조사’ 결과, 가고파초등학교 등 11개교(226학급 5422명)가 참여의사를 밝혔다. 2017년 3월에 학급별 선정도서를 배부하고 4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될 예정으로, 릴레이 종료 후 각 학년별 최우수 독후감 선정 및 시상 계획이다.
이 사업은 평소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책과 함께하는 책 읽기 생활화를 유도하고 독서 후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자유롭게 표현해보고 책을 통해 함께 소통하고 나누는 지역 문화의 중심이 되도록 한다.
성기범 시 도서관사업소장은 “모두를 위한 지혜의 등대를 향해 시민 누구나 원하는 지식정보를 편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독서를 통한 차별 없는 독서문화를 만들고 장애인, 다문화, 청소년, 아동 등 소외계층의 지식정보 격차를 줄여 하나가 되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창원도서관사업소 전 직원들은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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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도서관사업소 주요 역점시책 내놨다
